대처 사망, 가수 셰어 사망설로 와전...트위터 '난리'

대처 사망, 가수 셰어 사망설로 와전...트위터 '난리'

이호기 기자
2013.04.09 11:17
↑8일(현지시간)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사망했다는 해시태그를 본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가수 셰어가 사망했다는 것으로 오해했다. (ⓒ트위터 캡처)
↑8일(현지시간)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사망했다는 해시태그를 본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가수 셰어가 사망했다는 것으로 오해했다. (ⓒ트위터 캡처)

'#Nowthatchersdead' (대처 사망)

'#Nowthatchersdead' (셰어가 사망했으니)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타계했다는 소식이 팝가수 셰어가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으로 와전돼 한 때 트위터가 발칵 뒤집혔다. '방금 대처가 사망했다'(Now Thatcher's dead)라는 글을 '셰어가 사망했으니'(Now that Cher's dead)로 착각한 것.

이날 CNN에 따르면 '#nowthatchersdead'(방금 대처가 사망했다)라는 해시태그가 셰어의 사망설로 잘못 해석된 원인은 트위터에서 영어의 대·소문자 구분 및 띄어쓰기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대처 전 총리의 이름과 가수 셰어 이름 철자가 유사한 것도 한몫했다.

두 사람의 성(姓)은 대처 전 총리의 경우 'Thatcher'로, 가수 셰어는 'Cher'로 표기되는데 일부 셰어 팬들은 대처 이름의 앞부분 'that'을 'now'와 이어진 'now that' 구문으로 보고 셰어가 죽었다는 뜻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가수 셰어의 일부 팬들은 트위터에서 소식을 접하고 놀라 "셰어가 죽었다고?", "지금 막 셰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까는 마가렛 대처가, 지금은 셰어까지. 오늘 이상한 날이네", "셰어, 명복을 빕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등의 트위터를 쏟아내는 등 멀쩡히 살아 있는 가수 셰어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이를 본 한 트위터리안은 "몇몇 사람들이 해시태그 '#nowthatchersdead'를 보고 난리가 났다. 그것은 '셰어가 사망했으니'(Now that Cher's dead)가 아니라 '방금 대처가 사망했다'(Now Thatcher's dead)를 뜻한다"고 친절한 설명을 붙여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한편 이날 사망설에 휩싸였던 가수 셰어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1960년대 초반부터 활동했으며,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에미상을 각각 1회, 골든 글로브상을 3회 수상한 세계적인 팝스타다.

CNN인터넷판은 트위터가 가끔씩 살아있는 사람이 죽었다는 잘못된 소문이 도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면서, 거짓으로 작성된 정보이거나 이번 경우와 같이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은 해시태그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이와 같이 트위터에서 글을 쓸 때 대소문자 구분이 안된 채로 비슷한 이름이 섞여 오해를 불러일으킨 경우는 또 있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당시 'Kim Jong Il'로 영문 표기된 이름을 보고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유명 흑인 래퍼 릴 킴(Lil Kim)이 숨졌다는 소식으로 오해해 한 때 릴 킴의 사망설이 나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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