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상어에게 공격을 당한 뒤 익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괌 퍼시픽 데일리뉴스는 한국인 관광객 김 모 씨(40)가 지난 13일 괌 투몬만에서 실종된 후 다음날인 14일 어부에 의해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검시관인 오렐리오 에스피놀라 "부검결과 김 씨가 공격을 당했을 당시에 심장은 뛰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출혈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그가 익사하기 전에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관리들은 피해를 입은 이 남성이 발견당시 양쪽 다리와 오른쪽 팔이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괌 경찰은 김 씨가 실종된 당일인 13일 그가 묵었던 호텔 직원들이 그를 찾기 위해 사진을 넣은 전단지를 돌렸다고 밝혔다.
그의 시신은 이튿날 오전 7시 30분 해변에서 두 명의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김 씨의 시신은 해변에서 약 6m 떨어진 지점에서 떠있었다.
괌 대학 해양학과 테리 도널드슨 교수는 "괌에선 상어공격이 흔치 않다"며 "이 관광객이 몸집이 큰 상어들이 주로 돌아다니는 산호초 위에서 수영하다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