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와 연결된 우물에서 법정 허용한도를 넘어서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이 검출됐다.
12일 일본 주요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 300톤이 유출된 지상 저장 탱크 근처 지하수에서 리터당 6만4000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고농도 트리튬이 검출된 곳은 지난달 19일 오염수 유출이 확인된 탱크에서 20m 떨어진 관측용 우물이다. 지난 4, 5일에는 트리튬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 9일 검사에서 2만9000베크렐, 10일에는 하룻새 2배가 넘는 6만4000 베크렐이 검출됐다.
트리튬의 법정 허용한도는 리터당 6만 베크렐이다.
우물의 트리튬 농도가 급상승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우물과 연결된 지하수에서 트리튬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