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년만에 73조 투입 경기부양…효과는?

中 3년만에 73조 투입 경기부양…효과는?

김영선 기자
2016.01.21 13:12
중국증시3
중국증시3

중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선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약정) 7일물과 28일물을 통해 4000억위안(약 73조원)을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안한 주식시장과 위안화 가치 하락, 춘제(설)를 앞두고 자금 수요 확대 등이 주된 이유다.

그동안 역레포를 통해 간간히 유동성을 공급했던 PBOC지만 이같은 규모는 3년만에 처음이다. 프란시스 청 소사이어티제네랄 전략가는 "시장이 약간 불안하고 춘절을 위해 유동성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PBOC는 또 춘절이 시작되는 내달 7일 전까지 중기자금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등을 통해 총 6000억위안의 중기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PBOC는 이미 단기유동성조작(SLO)을 통해서도 1500억위안을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PBOC 발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1.4% 빠진채로 개장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회복하며 현지시간 기준 11시20분 전장대비 0.5% 올랐다. 같은 시간 CSI300 지수도 0.7% 상승했다.

다만 중국의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이 증시부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진 예단할 수 없다. 일각에선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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