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과 미국 무역수지적자 확대라는 악재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0.67포인트(0.2%) 오른 5674.2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5689.60을 찍었다.
다운존스산업평균지수는 37.87포인트(0.2%) 상승한 2만90.29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2만155.35를 터치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52포인트(0.1%) 떨어진 2293.08로 마감됐다.
에너지업종이 1.4% 가량 밀렸고, 필수소비재업종은 0.8%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 트럼픠 정책이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증시 랠리의 엔진정지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법제정과 기업실적 등 구체적인 확신을 기다리면서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은 양호하지만, 투자자들이 투자를 조심스럽게 만드는 다수의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적자 확대도 경제적인 우려를 더했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규모가 전년대비 0.4% 증가한 5023억달러로 4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3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방준비제도(Fed) 관리의 발언과 프랑스 선거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유로화 약세가 달러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8%까지 오르다 이후 0.4% 상승한 100.2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12월 중반에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2개월동안 약세를 보여왔다.
엔/달러 환율은 0.52% 오른 112.2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6% 떨어진 1.069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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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에 대한 그의 지지를 유지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3주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4센트(1.6%) 떨어진 52.17달러를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67센트(1.2%) 하락한 55.05달러로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모두 지난 1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 강세가 지속적으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가 오르면 유가는 해외트레이더와 바이어에게 더욱 비싸지게 된다.
국제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달러(0.3%) 오른 1236.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연방법원 판사들이 프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반대할 경우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급등하고, 반대의 경우 금값은 1200달러대로 급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3월물 은값은 온스당 4.7센트(0.3%) 오른 17.74달러로 장을 마쳤다.은값 역시 12주래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다른 금속은 떨어졌다. 3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1.7센트(0.6%) 떨어진 2.635달러로, 4월물 백금은 온스당 2.40달러(0.2%) 하락한 101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물 팔라듐은 온스당 5.30달러(0.7%) 하락한 769.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