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속 나스닥 이틀연속 최고가 행진

[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속 나스닥 이틀연속 최고가 행진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2.09 07:1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8.24포인트(0.2%) 오른 5682.4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5.95포인트(0.2%) 하락한 2만54.34로 장을 마쳤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그룹, 비자 등 금융주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 지수는 1.59포인트(0.07%) 오른 2294.67로 마감됐다. 유틸리티와 부동산업종이 상승했지만, 금융주들은 하락했다.

국채수익률 하락이 금융주를 압박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초반 3주내 최저치인 2.33%를 기록했다. 낮은 국채수익률은 금융사업모델에 악영향을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으로 뉴스의 중심에 선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4.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매장을 퇴출시킨 노드스트롬 백화점을 비판했다. 노드스트롬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부진한 실적에 기반한 사업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달러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유럽의 정치상황을 계속 우려스럽게 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100.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1% 오른 1.0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44% 떨어진 112.0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올들어 1.9% 하락하면서 최근 방향성을 찾기 위해 고투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는 여전히 지난 3개월간 2.4% 가량 오른 상태다. 이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오름세에 따른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2002년 1월초 이후 최고수준까지 상승했다.

다가오는 프랑스 대선이 시장의 잠재적인 역풍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극우 후보인 마리 르펜 민주전선(FN) 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6개월내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라는 악재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0.3%) 오른 52.34달러로 장을 마쳤다. 초반 51.80달러에서 거래되던 유가는 원유재고량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1%) 상승한 55.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EAI(에너지정보청)은 이날 2월 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량이 13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총 원유재고량은 5억860만 배럴에 달했다. 이로써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증가했다. 주간 증가량으로는 1982년 이후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국제 금값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13주래 최고수준으로 금값을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40달러(0.3%) 오른 1239.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10일 이후 최고 종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값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지난 3거래일 상승했던 3월물 은값은 이날 온스당 5.1센트(0.3%) 하락한 17.705달러로 장을 마쳤다. 3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3.5센트(1.3%) 뛰어오른 2.667달러로 마감됐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리를 생산하는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에서 근로자 파업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4월물 백금은 온스당 6.50달러(0.6%) 오른 1019.40으로, 3월물 팔라듐은 5.30달러(0.7%) 상승한 769.75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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