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美, 서로 뭘 원하는지 안다…김정은과 관계 좋아"

트럼프 "北美, 서로 뭘 원하는지 안다…김정은과 관계 좋아"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3.02 03:35

국무부 당국자 "北, 모든 비핵화 추가단계에 제재해제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북한이 뭘 원하는지 알고, 그들도 우리가 뭘 얻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 서명을 거부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 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진의를 확인한 만큼 이후 협상에서의 진전을 낙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더 크게 가자(go bigger)"며 "올인해라. 우리도 올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독려했다고 국무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한 필리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어떠한 추가단계도 제재해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기본적으로 모든 제재의 해제를 요구했다"고도 했다.

이 당국자는 "북미 정상이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두 정상 모두 이런 관계가 우리의 구상을 진전시켜 나가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준비되는 대로 추가로 대화를 이어가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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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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