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무디스 "트럼프, 美경제 이대로면 대선 압승"

'족집게' 무디스 "트럼프, 美경제 이대로면 대선 압승"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0.16 05:05

"대선 전 1년 경제 비슷하게 유지되면 현직 대통령 우세…민주당 투표율이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 대선 족집게'로 통하는 국제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앞으로 1년 미국 경제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손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무디스의 대선 예측은 1980년 시작된 이후 2016년 대선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적중했다. 당시 무디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무디스 산하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소비자심리, 주식시장, 실업률 등 3가지 경제 요인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28명 가운데 총 324석을 얻어 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를 무난히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40%대의 낮은 국정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주요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열세를 보인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충된다.

이 회사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전 1년 동안 경제가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현직이 강력한 힘을 갖는다"며 "미 경제가 현재 수준을 이어간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표율이 중요하다"며 "민주당원들의 투표 열기가 높지 않아 투표율이 낮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유리해진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