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 '코로나 사망자' 350명…'사스'도 넘었다

中 후베이성 '코로나 사망자' 350명…'사스'도 넘었다

백지수 기자
2020.02.03 09:33
2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환자들을 격리 수용할 응급시설인 훠선산 병원이 열흘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훠산산 병원은 지난달 23일에 착공에 들어가 열흘만에 완공돼 오늘부터 환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뉴스1
2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환자들을 격리 수용할 응급시설인 훠선산 병원이 열흘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훠산산 병원은 지난달 23일에 착공에 들어가 열흘만에 완공돼 오늘부터 환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집계한 사망자 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창궐 당시 중국 전역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당국은 3일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1만1177명 중 35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속도와 위력이 사스를 넘어서는 모양새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중국 전역에서는 약 9개월 동안 5327명이 확진 받고 이중 349명이 숨졌다.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후 약 두 달 동안 후베이에서 숨진 사람 수가 더 많은 셈이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시 출신이다. 우한시에서는 현재까지 26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해 숨졌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내 다른 지역까지 포함한 전체 확진 화자 수는 1만6582명이다. 이중 360명이 사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중국 본토 밖에서도 등장했다. 지난 1일 필리핀에서는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숨졌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만6762명에 달한다. 중국 외 2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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