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도 주말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란서 사망자 8명, 중국외 가장 많아: 이란 국영방송은 23일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더 사망해 이날까지 사망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슬람 성지 곰을 중심으로 확진자도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43명에 이른다. 이외에 78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에 비해 감염자 수가 현격하게 적다는 점에서 당국이 지난 21일 치러진 총선을 의식해 현황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이드 나마키 보건장관은 “19일 곰에서 처음 사망한 환자는 무역을 하기 위해 중국에 출장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0개 주 각급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전국 영화관과 박물관 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의 문을 닫고 문화·스포츠 행사도 취소했다.
◇ 이탈리아 사망 2명, 확진자 8배 폭증: 이탈리아에선 23일 기준으로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16명에 불과했는데 이틀 사이에 8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발병한 나라가 됐다.
총 9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 전염원으로 지목됐다. 그는 중국 여행 전력이 없어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 허가 없이 위험 지역 출입이 제한되며 해당 지역의 학교와 직장들도 폐쇄된다"고 발표했다.
북부 최대 도시인 밀라노는 관공서 문을 모두 닫았고, 가면 축제로 잘 알려진 베네치아 카니발은 일정을 이틀 앞당겨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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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속출, 전세계가 그 영향권에 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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