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발 하노이행 여객기 승무원 1명 양성반응…타고 있던 승객 221명 각지로 흩어져

지난 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한 영국발 베트남항공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3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9일 하노이공항에 도착한 30세 여성 베트남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2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94명은 하노이 시내 유명 관광지인 호안끼엠구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과 다른 승무원들을 포함한 밀접접촉자 22명은 현재 하노이 외곽 롱비엔 지역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승객들 중 하노이를 거쳐 연결편으로 다른 도시로 퍼져나간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7명의 승객은 하노이를 거쳐 호치민으로, 3명은 다낭으로 떠났다. 일본에도 6명, 라오스에도 1명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기준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4명이다. 쭝 시장은 이에 따라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해 노래방, 유흥주점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베트남 중앙은행은 자국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관에 회수되는 지폐를 소독해 일정 기간 멸균 상태로 보관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