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38포인트(0.19%) 내린 3만5228.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5포인트(0.63%) 내린 4602.4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7.36포인트(1.21%) 내린 1만4442.27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40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354%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는 이날 국제유가 추이에 주목했다. 이날 유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독일은 러시아와의 분쟁 여파로 잠재적인 천연가스 공급문제를 경고했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추이에 따라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 모빌은 1.71% 올랐고, 마라톤 오일은 2.00% 상승했다.
찰스 슈워브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유가 상승은 에너지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긴 하지만 시장 전체에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미 소위 비용이 밀어올리는 인플레이션 환경의 징후를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져 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S&P500지수가 4600을 넘었는데 시장이 현재 기본적인 펀더멘털의 범주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며 "이 랠리가 지속되려면 우리가 우려했던것 보다 나쁘지 않은 이벤트가 아닌 실제 호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룰루레몬은 예상을 상회하는 가이던스와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데 힘입어 9.57%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3.38% 하락한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3.26%, 5.18% 내렸다. 인텔은 1.57%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3.53% 하락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애플 주가는 이날 0.67% 하락했다. 테슬라는 0.51% 내렸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2.65%, 1.79% 하락했고, 메타는 0.88%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7.94%, 3.07%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1.02%, 0.46% 하락했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89%, 1.20% 내렸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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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3.23달러(3.10%) 오른 107.47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5시42분 기준 배럴당 2.53달러(2.30%) 오른 112.7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9.40달러(1.01%) 오른 193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 4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9% 내린 97.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