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부 1위도 갈아치웠다…'대륙의 실수' 폭주하는 주가

중국 갑부 1위도 갈아치웠다…'대륙의 실수' 폭주하는 주가

김재현 전문위원
2025.02.28 06:39
레이쥔 샤오미 회장/사진=중국 인터넷
레이쥔 샤오미 회장/사진=중국 인터넷

샤오미 주가가 1년새 5배 가까이 오르며 레이쥔(56) 샤오미 회장이 중국 최대 부호에 올랐다고 27일 중국 지에미엔신문이 보도했다

27일 오전장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 주가는 한때 4% 넘게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종가는 5.68% 급락한 53.1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3332억홍콩달러(247조원)다.

지난해 2월만 해도 12홍콩달러에 불과하던 샤오미 주가가 5배가량 오르며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의 재산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신문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의 재산은 약 4400억위안(약 87조원)에 육박한다.

레이쥔은 샤오미 지분 24.2%를 보유 중이며 지분가치는 약 3412억위안이다. 레이쥔은 개발자로 근무했던 킹소프트 계열회사 3곳의 주식 441억위안어치도 가지고 있다. 또 2011년 공동창업한 순웨이캐피탈을 통해 바이트댄스, 유니트리, 니오, 샤오펑 등에 투자했으며 레이쥔이 보유한 순웨이캐피탈 지분가치는 약 500억위안에 달한다.

샤오미 주가 추이/그래픽=임종철
샤오미 주가 추이/그래픽=임종철

앞서 지난해 11월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는 중산산(71) 농푸산췐 회장이 508억달러로 중국 최대부호 자리를 차지했다. 중 회장은 생수업체 농푸산췐과 제약업체 완타이바이오의 지분 각 84.4%, 74.2%를 보유 중이다. 2위는 마화텅 텐센트 회장(468억달러), 3위는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456억달러)다. 당시 레이쥔은 199억달러로 10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는데, 8월 말이 자산 평가 기준일이었다.

작년 3월 출시한 샤오미 전기차 'SU7'이 레이쥔 회장의 재산을 키운 일등 공신이다. 지난해 샤오미는 8개월 만에 13만5000대의 SU7을 인도했으며 올해 판매 목표는 30만대다. 이 목표의 달성여부가 올해 샤오미 시총과 레이쥔의 재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 샤오미는 '샤오미15 울트라' 스마트폰과 'SU7 울트라' 전기차를 공식 발표하며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속화를 노린다. 샤오미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도 샤오미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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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논설위원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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