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역대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8% 이상 오른 555달러대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이 4조10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상승폭이 줄면서 이날 오후 2시4분 현재 주당 주가는 전날보다 3.86% 오른 533.03달러,
시총은 3조9600억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지난 9일 장중 시총 4조달러를 넘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업체 엔비디아에 이어 두번째다. 엔비디아는 하루 뒤인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현재까지 시총 4조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으로 AI 선두 주자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이날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매출이 764억4000만달러, 순이익이 272억3000만달러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순이익은 23%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6% 늘어난 29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도 호실적을 발판으로 이날 12%가량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조9600억달러로 불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21.6%와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