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업계도 관세 골머리…신차도 중고차도 수익성 빨간불

미국 車업계도 관세 골머리…신차도 중고차도 수익성 빨간불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09.27 03:19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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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수익 압박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최근 자동차업계의 신차 판매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효과일 뿐 전체적인 시장은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음달부터 전기차 세액 공제가 종료되고 전기차 판매 효과까지 사라지면 관세 정책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하락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리서치회사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에서 9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2.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WSJ은 관세 여파가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주요 중고차업체인 카맥스는 지난 2분기 판매량과 수입이 급락했다. WSJ는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이자 자동차 판매업체 소유주인 트라이컬러가 정부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최근 파산 청산을 신청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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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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