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SNS(소셜미디어)에 랴오닝성 후루다오의 한 절임채소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인 남성을 촬영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30초 분량의 영상 속 남성은 작업 중인 대형 절임채소(산차이) 통 안에 서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었다.
현지 기업을 관할하는 지자체는 "(해당 제품은)전량 압수돼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관련 기업은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법에 따라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염된 제품은 규정 절차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사설에서 "만약 누리꾼의 제보 영상이 없었다면 이 오염된 산차이가 시장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전에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2년 중국 매체 CCTV의 '3·15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도 후난성 위에양(岳阳) 지역의 여러 산차이 제조업체들이 맨발로 절임을 밟거나 담배꽁초를 던지는 등 비위생적 행태가 폭로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는 발효, 보관, 운송 등 전 과정에 위생 기준을 명시했지만 일부 중소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기준을 형식적으로만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 누리꾼들은 "비위생 충격을 넘어 혐오 수준"이라며 강한 불신과 분노를 드러냈다. 다수의 누리꾼들이 중국산 식품의 전면 수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저 정도면 중국산 식품 전면 수입 중단시켜라" "중국 식재료는 아예 반입 금지해야 한다"거나 일부는 "이런 비위생 사례가 한두 곳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