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행 전용기에서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대가로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예술의전당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으로 향하는 마린원에서 "즉각적인 외교적 초점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있다"면서도 "언젠가 북한과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할지는 불분명하다"며 다만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에 대해 시 주석과 얘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최소 26명이 사망한데 대해서는 휴전이 위협받을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보복할 권리가 있고, 하마스는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모두 상대방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자신의 3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제가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게 너무나 분명하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