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가 죽었다, 대재앙" 굴 양식장 초유의 사태…일본서 무슨 일

"90%가 죽었다, 대재앙" 굴 양식장 초유의 사태…일본서 무슨 일

양성희 기자
2025.11.21 08:28
굴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굴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굴 주산지에서 양식 굴 대부분이 폐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1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양식 굴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세토내해에서 굴이 대량으로 폐사했다. 세토내해엔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효고현 등이 있다.

폐사율은 80~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히로시마현에서는 폐사율이 90%에 이르렀다.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코 지사는 지난 19일 양식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마치 재해와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히로시마현에서 굴을 양식하는 40대 남성은 "10개 중 9개 굴이 죽었다고 보면 된다"며 "이 일을 20년 이상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크기가 작아 예년보다 수확이 늦어졌는데 막상 보니 폐사한 상태였다고 한다.

히로시마현 등은 원인을 조사 중인데 고수온과 고염분 환경에 동시 노출된 탓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폭염, 강수량 부족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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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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