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장 추진' 스페이스X 기업가치 8000억 달러 목표

'내년 상장 추진' 스페이스X 기업가치 8000억 달러 목표

김종훈 기자
2025.12.06 10:18

계획 실현되면 5개월 만에 기업가치 2배 껑충…오픈AI 제치고 몸값 1위 될 수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우주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X가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8000억 달러(1179조원) 달성을 목표로 지분 거래를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익명 소식통을 인용, 스페이스X가 세컨더리 거래(기존 주주의 지분 매각)를 추진 중이며 이 거래를 통해 기업가치 평가를 8000억 달러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월 지분 거래에서 기업가치 4000억 달러(589조원)를 달성했다. 계획대로라면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5달 만에 두 배로 상승한다. WSJ는 스페이스X가 오픈AI를 제치고 미국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비상장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 지분 거래에서 5000억 달러(737조원)로 평가됐다.

WSJ는 "투자자들이 수년 간 기업공개(IPO)를 기다렸다"며 브렛 존슨 스페이스엑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한 임원들 사이에서 내년 상장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오픈AI도 내년 하반기나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여럿 나왔다.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발사 기술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스페이스X 투자자들은 스타링크 이용자가 8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본다.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엑스 게시글을 통해 올해 스페이스X 매출이 155억 달러(22조8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비상장 기업이라 재무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지만, 업계는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을 131억 달러(19조3200억원)로 추산한다. 매출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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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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