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유가 급등세가 꺾이고 미국 오라클발 훈풍이 불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3% 오른 5만5025.3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에 5만5000선을 회복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유가는 9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120달러에 근접했던 고점에서 10일 장중 저점 80달러대로 30% 이상 하락했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2거래일 동안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오라클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힙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10% 급등한 3만4114.1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라클 호재에 TSMC 주가가 4.86%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5% 오른 4133.43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전일 대비 0.20% 떨어진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