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빨리 달라" 30기 긴급 지원..."진정한 친구" UAE 교수 감사 인사

"천궁-Ⅱ 빨리 달라" 30기 긴급 지원..."진정한 친구" UAE 교수 감사 인사

이재윤 기자
2026.03.10 09:51
천궁-Ⅱ 포대. /사진=뉴시스(방위사업청 제공)
천궁-Ⅱ 포대. /사진=뉴시스(방위사업청 제공)

이란과 미국의 무력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의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 유도탄 약 30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긴급 지원된 것으로 알려진다.

UAE 정치학자이자 대통령 비공식 고문으로 알려진 압둘칼렉 압둘라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공격에 맞서 UAE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이 천궁-Ⅱ 요격 미사일 30발을 신속히 보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C-17 군용기를 통해 긴급 운송됐다"며 "UAE에는 이미 한국산 미사일 방공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가 드러난다"며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지원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UAE가 방공망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한국에 긴급 요청을 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UAE는 2022년 한국 방산업체들과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일부 포대가 실전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천궁-Ⅱ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UAE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방공 체계 강화 움직임이 포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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