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반도체' 까지 만든 BYD…"R&D에 19조원 투자"

'자율주행 반도체' 까지 만든 BYD…"R&D에 19조원 투자"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5.29 13:25
비야디(BYD)의 창업자인 왕촨푸 회장
비야디(BYD)의 창업자인 왕촨푸 회장

BYD가 중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4nm 자율주행 반도체를 공개했다. 자율주행 등 AI(인공지능) 부문 연구개발(R&D)에 앞으로 19조원 이상을 투입한단 계획도 내놨다. 스마트 주행의 핵심인 반도체까지 내재화하며 자율주행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BYD는 전일 열린 스마트화 전략 발표회에서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대규모 양산 자율주행 칩 '선기 A3'를 공개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선기 A3가 고급 자율주행 기능에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L3, L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전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기 A3 3개를 조합하면 총 연산능력이 2100TOPS(초당 2100조 회 연산)를 넘어설 수 있으며 BYD 자체 개발 알고리즘과의 심층 최적화를 통해 연산 효율을 10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BYD는 자체 개발 자율주행 반도체 외에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천신지안'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차량 전자·전기 아키텍처를 '선기 아키텍처 2.0'으로 발전시킨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콕핏, 스마트 주행, 전기 구동 모듈을 하나의 통합 제어기로 묶었다. 해당 플랫폼은 모듈형 설계를 채택해 자체 개발한 선기 A3 반도체뿐 아니라 외부 업체의 칩도 지원한다.

BYD는 이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의 '도심 내비게이션 주행 책임 보장 정책'도 도입했다. 즉시 시행되는 이 정책에 따라 향후 1년 동안 차량을 새로 구매한 '천신지안 A·B' 버전 사용자들은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간 도심 내비게이션 주행 관련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BYD가 과거 스마트 주차 책임 보장 정책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사례다.

왕 회장은 자동차 스마트화의 다음 목표로 △교통사고 제로△슈퍼 드라이버△슈퍼 비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AI를 스마트화의 핵심 돌파구로 삼고 앞으로 1000억 위안(약 19조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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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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