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염 프랑스, "에어컨 내 거야" 몸싸움...마트 아수라장

최악 폭염 프랑스, "에어컨 내 거야" 몸싸움...마트 아수라장

차유채 기자
2026.07.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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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은 2일(현지 시간)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사기 위해 프랑스 내 마트에 몰린 시민들의 모습. /사진=ABC 뉴스 인스타그램, bignewsnetwork 홈페이지 캡처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은 2일(현지 시간)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사기 위해 프랑스 내 마트에 몰린 시민들의 모습. /사진=ABC 뉴스 인스타그램, bignewsnetwork 홈페이지 캡처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2일(현지 시간) 프랑스24,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시내와 인근 지역의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의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역대급 폭염으로 1200유로(약 211만원) 미만의 에어컨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마트가 179유로(약 31만원)에 에어컨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할인 대상 에어컨이 단 2대뿐이었지만 이를 구매하기 위해 2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한 영상을 보면 고객들은 에어컨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밀치고 언성을 높이는 등 혼란을 빚었다. 두 여성이 에어컨 한 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마트가 준비한 할인 제품은 판매 시작 몇 초 만에 모두 동났다.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은 선풍기를 든 채 프랑스 리옹의 거리를 걷는 남성의 모습. /사진=뉴스1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의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은 선풍기를 든 채 프랑스 리옹의 거리를 걷는 남성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 6월 유럽 전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밤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독일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은 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장례식장은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폭염으로 유럽 전역에서 1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초과 사망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예상 사망자 수를 실제 사망자 수가 얼마나 웃돌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아프리카 고기압'을 지목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북상한 뜨거운 공기가 강한 고기압에 갇히면서 서·중부 유럽 상공에 '열돔(Heat Dome)' 현상이 형성됐고,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기온이 연일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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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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