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티켓 매진인데…"잔디 훼손 안돼" 칠레 정부, 공연 막자 아미 '시위'

BTS 티켓 매진인데…"잔디 훼손 안돼" 칠레 정부, 공연 막자 아미 '시위'

차유채 기자
2026.07.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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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경기장 사용 문제로 불허하자 현지 아미(ARMY, BTS 팬덤명)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제공
칠레 정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경기장 사용 문제로 불허하자 현지 아미(ARMY, BTS 팬덤명)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제공

칠레 정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경기장 사용 문제로 불허하자 현지 아미(ARMY, BTS 팬덤명)가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다.

5일(현지 시간) 칠레 언론 비오비오칠레 등에 따르면 약 600명의 아미는 산티아고의 랜드마크 '플라사 이탈리아'에 모여 대통령궁인 라모네다궁까지 평화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의상과 풍선, 깃발을 들고 공연 개최와 정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한 팬은 "행사장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티켓값을 지불했다"며 공연사의 공식 입장 부재를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팬들에게도, 칠레를 찾을 BTS에게도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칠레 체육부 산하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오는 10월 14·16·17일 예정된 BTS의 산티아고 국립경기장 공연을 승인하지 않았다. 정부는 360도 중앙 무대 설치로 잔디가 훼손되고 설치·철거에 약 9일이 걸려 주요 스포츠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연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된 상태다. 체육부는 공연기획사 DG메디오스가 공식 승인 없이 티켓을 판매했다고 밝혔으며 기획사는 장소 변경이나 일정 조정, 티켓 처리 방안 등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시위는 산티아고뿐만 아니라 비냐델마르와 푸에르토몬트 등으로 번졌다.

결국 칠레 정부는 DG메디오스가 무대 하중 구조, 잔디 보호 시스템, 행사 운영 계획 등 기술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국립경기장 공연 개최를 허용했다. 아울러 사전 승인 없이 티켓을 판매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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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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