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에 살모넬라·대장균 '그득'...미생물학 교수 "매일 바꿔야"

수세미에 살모넬라·대장균 '그득'...미생물학 교수 "매일 바꿔야"

차유채 기자
2026.08.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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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세미는 하루만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 수세미는 하루만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 수세미는 하루만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과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는 주방 수세미를 매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프리스톤 부교수는 "수세미를 오래 사용할수록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내부에서 증식해 깨끗한 식기와 조리대 등으로 옮겨갈 위험이 커진다"며 "특히 수세미는 항상 젖어 있고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남아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세미 교체 시기 관련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며칠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냄새가 나거나 닳을 때까지 사용해도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독일 연방위해평가연구소(BfR) 연구진은 "사용한 수세미를 분석한 결과,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수세미 내부 깊숙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세미는 겉보기에 깨끗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며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미생물이 크게 증식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바로 폐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도 최대 2주 동안 세균이 생존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프리스톤 부교수는 "수세미 속 세균은 수세미가 닿는 모든 표면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오염된 수세미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가족 전체를 식중독 위험에 노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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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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