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만 쓸것" 머스크 한마디에...희비 엇갈린 반도체 라이벌

"엔비디아만 쓸것" 머스크 한마디에...희비 엇갈린 반도체 라이벌

조한송 기자
2026.08.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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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AMD 7% 급락·엔비디아 3% 상승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는 호주가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의 집행을 강화하려는 제안에 반대하며, 이러한 변경은 호주 인터넷 규제 당국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국제법 원칙과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아웃룩 비즈니스'가 29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6.07.29. /사진=유세진
[서울=뉴시스]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는 호주가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의 집행을 강화하려는 제안에 반대하며, 이러한 변경은 호주 인터넷 규제 당국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국제법 원칙과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아웃룩 비즈니스'가 29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6.07.29. /사진=유세진

스페이스X의 상장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반도체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올라 주가가 상승한 반면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매출 축소 우려감에 주가가 7%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머스크의 극찬은 앞선 4일 이뤄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의 디자인이 현재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랙 스케일은 GPU·CPU·네트워크 스위치·메모리·전력 공급 장치·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조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 칩만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최고의 AI 컴퓨터라고 생각하며 여러 수준에서 엔비디아와 이어가고 있는 긴밀한 협력 및 파트너십을 매우 가치 있게 여긴다. 우리는 엔비디아 칩만 독점적으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독점 파트너십은 지상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루빈 GPU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될 예정인 AI 위성인 '스타마인드 AI-1' 궤도 컴퓨팅 위성 프로젝트까지 모두 포함한다.

머스크의 해당 발언 이후 스페이스X에 칩을 공급하던 AMD의 주가는 충격을 받았다. 자사 GPU인 '인스틴트 MI450'을 스페이스X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자) 대안으로 입지시키려했던 AMD의 계획이 물거품되면서 5일 AMD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 엔비디아가 이번 스페이스X 독점 계약으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면서다. 스페이스X의 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 계획과 독점 공급계약 체결이 결합하면서 엔비디아는 향후 수백억달러 규모의 칩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이 소식에 5일 엔비디아 주가는 3.43% 상승,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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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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