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서 귀금속 '와르르'...폐지 줍는 할머니, 망설임 없었다

봉투서 귀금속 '와르르'...폐지 줍는 할머니, 망설임 없었다

채태병 기자
2026.09.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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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폐지 줍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많은 양의 금 장신구를 주운 뒤 망설임 없이 경찰에 전달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할머니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서에 전달한 귀금속 모습. /사진=베트남 매체 Tuoi Tre 캡처
베트남에서 폐지 줍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많은 양의 금 장신구를 주운 뒤 망설임 없이 경찰에 전달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할머니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서에 전달한 귀금속 모습. /사진=베트남 매체 Tuoi Tre 캡처

베트남에서 폐지 줍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70대 할머니가 많은 양의 금 장신구를 주운 뒤 망설임 없이 경찰에 전달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12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Tuoi Tre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에 거주하는 응우옌 티 무이씨(78)는 최근 재활용품을 수집하던 중 버려진 종이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내용물을 확인하고자 봉투를 열어본 무이씨는 깜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 모두 15점의 금 장신구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무이씨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았음에도 망설임 없이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봉투를 건네며 "주인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귀금속들이 인근 주민 A씨 소유인 것을 확인했다.

무이씨는 "처음엔 봉투 안에 든 것들이 가짜 금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집에 가서 가족에게 보여준 뒤 진짜 금이란 사실을 알게 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집 청소 후 쓰레기를 버리면서 귀금속들이 든 봉투까지 실수로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큰 유혹을 물리치고 정직하게 신고해 준 할머니와 신속하게 주인을 찾은 경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후 A씨와 경찰은 무이씨 자택에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과정서 사례금 1000만동(한화 약 51만원)과 쌀 10㎏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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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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