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전 추가 자금 조달 검토…목표 기업가치 1.2조달러

오픈AI, IPO 전 추가 자금 조달 검토…목표 기업가치 1.2조달러

권성희 기자
2026.09.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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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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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업가치 1조2000억달러를 기준으로 사모시장에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받기 위한 초기 논의를 투자자들과 시작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오픈AI가 최근 주요 투자자들과 신규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를 1조2000억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 3월에 852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1220억달러를 투자 받았다.

FT가 취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픈AI와 투자자들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몇 달 동안 목표 기업가치는 바뀔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오픈AI가 실제로 사모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할지 여부는 오픈AI가 언제 상장을 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 논의는 오픈AI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IPO가 2027년 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한 실존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상장한다면 "현명하지 못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는 지난 7월에 최신 AI 모델인 GPT-5.6을 출시하고 이달 초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수요가 다시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가 올라가고 있다. 올초 오픈AI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오픈AI보다 높은 965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에 성공하자 사업 방향과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오픈AI는 지난 6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제출해 올해 안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

오픈AI가 또 다시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소프트뱅크와 스라이브(Thrive) 캐피털 등 기존 주요 투자자들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오픈AI가 AI 모델을 훈련시키는데 막대한 자금을 썼다며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에만 340억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지난 3월 자금 조달 이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밝혀 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은 GPT-5.6 출시 이후 20% 급증하며 지난달 연환산 매출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FT는 지난주 앤트로픽의 경우 조정 기준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빠르면 다음달에 기업가치 2조달러 수준의 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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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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