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증시가 지난주 이란 전쟁 2주 휴전 소식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주 금융회사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 시즌을 맞는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이미 이란 전쟁으로 인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 호조를 토대로 강세장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일 종가가 최근 저점 대비 10%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에서 벗어났다. 지난 3월19일 조정장에 들어선지 11거래일만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4.7% 급등하며 올들어 하락률이 1.5%로 줄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3.6% 오르며 올들어 하락률이 0.4%로 줄어 연초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지난 1월 말에 기록했던 사상최고가 대비 낙폭도 3% 미만으로 축소됐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3.0% 상승했다. 지난 3월20일 사상최고가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이제 사상최고가 대비 낙폭이 약 5% 수준으로 줄었다. 다우존스지수도 올들어 하락률이 0.3% 수준으로 연초 수준을 거의 만회했다. 금리 전망도 개선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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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vs유럽 엇박자에…'1170조원' 우크라 지원책 발표연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8000억 달러(1176조원) 규모 경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 발표를 보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 소식통 6명으로부터 교차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8000억 달러 규모 경제 지원책 이른바 '번영 계획'을 이번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려 했으나 일단 연기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위원회 구성 방식과 그린란드 갈등 때문에 미국과 유럽 사이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맺고 거창한 행사를 벌일 분위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관련 현안들을 처리하면서 그린란드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처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유럽연합(EU) 쪽 고위 외교관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을 언급하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선을 넘었고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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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중 쓰러진 엄마…운전대 잡은 12살 아들이 구했다
운전 중 가속 페달을 밟은 채 의식을 잃은 엄마를 구한 12살 소년이 영국 경찰 표창을 받았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머시아 경찰은 운전 중 갑자기 쓰러진 엄마를 구한 12살 소년 잭 하웰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국 웨일스 남부 에브 베일에 사는 니콜라 크럼프와 그의 아들 잭 하웰스는 지난달 20일 버밍엄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운전 중 크럼프는 갑자기 심한 열감을 느꼈고, 가속 페달을 밟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웰스는 엄마를 깨워보려 했지만, 그가 일어나지 않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크럼프가 의식을 잃은 7~8분 동안 하웰스는 도로 옆 잔디밭을 달리다 중앙분리대에 충돌해 속도를 줄였다. 이내 차량이 멈추자 시동을 끄고 999(영국 응급 전화 서비스)에 신고했다. 공개된 당시 통화 내용에 따르면 하웰스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기절했다. 그래서 차를 멈추게 하려고 중앙분리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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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韓 참여 압박?…80분 회견 보니
취임 1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일이 미국에 투자하는 자금을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음을 사실상 공식화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80분에 걸쳐 집권2기 1년간의 경제·외교·안보 성과를 언급했다. 이 가운데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포함했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가스처리공장에서 남부 수출항구까지 가스관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초기 사업비만 450억달러(약 66조원)로 추산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한미 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대미(對美) 투자액 3500억달러 가운데 2000억달러를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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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어때?" 트럼프 설득한 화장품제국 상속자[글로벌키맨]
덴마크령 북극 섬인 그린란드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심'은 누가 불지폈을까.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상속자인 로널드 로너가 주인공으로 지목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물론, 그렇다면 로너는 왜 그린란드에 관심을 가졌는지 시선이 쏠린다. ━트럼프와 60년 인연. 그린란드 매입 아이디어를 심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가 '저명한 사업자로부터 미국이 그린란드를 사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저명한 사업자가 로널드 로더다. 가디언은 로더에 대해 "60년간 인연을 맺어온 친구이자 열렬한 지지자인 그의 말은 트럼프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로널드 로더는 올해 만 81세로 트럼프 대통령(만 79세)과는 두 살 터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60년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다니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로더는 가업을 물려받아 화장품 회사(에스티로더)에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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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기 든 도둑, 1500억 보물 '탈탈'...흩어진 루브르 보안요원, 왜? [영상]
지난해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현장 경비요원들이 절도범들을 보고 도망가거나 제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TF1, 프랑스 텔레비지옹은 지난해 10월 19일 발생한 도난 사건 당시 박물관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범행 당일 오전 9시 34분 첫 번째 절도범이 창문을 부수고 왕실 보석 전시실인 아폴론 갤러리로 침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형광 조끼를 입고 얼굴을 가린 절도범이 절단기를 들고 나타나자 이를 본 경비원 4∼5명은 갤러리 밖으로 우르르 나간다. 잠시 뒤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두 번째 절도범이 같은 창문을 통해 갤러리 안으로 들어오고 두 사람은 내부 구조를 잘 아는 듯 빠르게 흩어져 각각 다른 진열대를 맡아 부수기 시작했다. 절도범들은 절단기와 주먹을 사용해 진열대의 보안 강화 유리를 깨부순 뒤, 전시된 보물들을 손으로 덥석 집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먼저 보석과 왕관을 손에 넣은 첫 번째 절도범은 아직 유리를 깨지 못한 다른 절도범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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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의 배신…수영 국가대표, 코치 13세 딸 성폭행 혐의 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랑스의 전직 수영선수 야닉 아넬(33)이 코치의 13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콜마르 검찰은 최근 아넬을 미성년자 강간·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아넬은 과거 자신의 코치였던 리오넬 호터의 어린 딸(당시 13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넬은 24세였던 2016년에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훈련 중이던 프랑스 뮈루즈, 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여러 차례 호터의 딸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뒤늦게 알려졌고 아넬은 2021년 12월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아넬은 체포 당시 "미성년자였던 소녀와의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요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프랑스는 15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고,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앞서 아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00m 자유형과 400m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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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0칩 수출 꿍꿍이?…'딥시크 쇼크 1년' 미·중, AI 2차대전
중국 토종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첫 AI(인공지능) 모델 'R1'을 지난해 1월 20일 출시한 지 1년이 지났다. R1의 출시는 '딥시크 쇼크'로 불리며 그 전까지 'AI의 변방'으로 치부된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흔들었다. 이를 계기로 AI패권을 수성하려는 미국과 여기에 도전하는 중국의 치열한 수싸움이 본격화됐다. 1년전 딥시크의 등장에 가장 놀란 곳은 미국이었다. 미국 증시 전반이 출렁였고 미국 AI 선도기업의 하드웨어를 지탱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5년 1월 27일 하루에만 약 17% 급락했다. 이유는 딥시크의 '최적화 기술'이었다. 딥시크는 수많은 정보 처리 네트워크 중 사용자 질문에 연관된 부분만 활성화하고 나머지는 비활성화해 하드웨어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오픈AI와 구글의 AI 모델 못지않은 성능을 뽑아냈다. 그 전까지 미국은 AI 연산 성능을 좌우하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그리고 GPU의 핵심 부품인 삼성과 SK의 HBM(고대역폭메모리)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중국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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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2.0' 공포, 발빼는 투자자…닛케이 0.56%↓[Asia오전]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 확산할 거란 우려에 흔들렸다. 반면 중국 본토와 홍콩은 미국, 유럽 등에서 빠진 자금이 중화권 시장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 56% 떨어진 5만2693. 4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그린란드 관련 미국과 유럽 간 대립이 심화할 거란 우려에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투자자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이는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도쿄 증시에서는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 76% 떨어진 4만8488. 59에, S&P500지수는 2. 06% 하락한 6796. 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 39% 미끄러진 2만2954. 32에 마감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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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원유, 허락없이 수출 안돼" 美 다시 유조선 나포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통제 중인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유조선 '사기타'(Sagitta)호를 나포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번째 나포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군은 이날 오전 국토안보부를 지원해 사기타호를 별다른 사고 없이(without incident) 나포했다"며 해당 선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카리브해 베네수엘라 관련 제재 선박 운항 금지와 압류' 명령에 따라 작전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조선 추가 나포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 반출되는 원유는 합법적이고 (미국과) 정식으로 조율된 경우에만 허용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기를 달고 있는 사기타호는 홍콩 선박회사가 소유·관리하는 유조선이다. 유조선 운항 추적 웹사이트인 탱커트래커스(TankerTrackers)는 "사기타호는 지난해 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한 혐의로 미국 재무부 제재 명단에 포함돼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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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루이비통도 트럼프 한마디에…유럽명품 '관세' 직격탄
미국 소비자들이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유럽산 명품에다 프랑스산 와인까지 더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덴마크 자치령)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는 물론, 월가가 촉각을 세운다.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층이 이탈할 수 있어 주요 명품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고 월가는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샤넬·루이뷔통·르크루제 가격 오르나. 월가 투자의견 하향━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 이후 유럽 8개국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 명품 및 주요 공산품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수차례 가격을 올린 명품 브랜드들이 관세 만큼 가격을 더 올릴 경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이 상승, 핵심 고객층인 중산층이 이탈 할 수 있어서다. 미국은 전 세계 명품 매출의 약 25~3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발표 이후 유럽증시에서 주요 명품기업의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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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원 식세기 왜 몰래 샀냐" 살림 박살 내 남편, 이해 된다고?
아내가 몰래 30만원대 식기세척기를 샀다는 이유로 남편이 집안 살림을 부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해 중국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 사는 여성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1500위안(한화 약 32만원) 상당의 식기세척기를 구입했다는 이유로 남편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겨울철 수돗물이 너무 차가워 손으로 설거지하기 힘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기세척기를 주문했다"며 "평소 설거지를 전혀 하지 않는 남편에겐 이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설치 기사가 집에 온 뒤에야 A씨가 식기세척기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주문을 취소하고 반품하라고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남편은 "수도세와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우리 형편엔 식기세척기를 살 여유가 없다"고 했고, A씨는 "비싼 것도 아니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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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질문 피하던 챗GPT, "환각에 빠지자" 돌변…10대 소년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10대 소년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수개월 동안 약물 상담을 받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9세 남성 샘 넬슨이 약 18개월 동안 마약 성분의 진통제 크라톰(Kratom) 복용에 관해 상담하면서 정서적 의존도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넬슨은 자신의 침실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그의 모친은 "아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챗GPT에 크라톰을 얼마나 복용해야 강한 환각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물어봤더라"며 "챗GPT는 시간이 지나자 약물 복용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넬슨과 챗GPT 대화 기록을 보면, 넬슨은 "실수로 크라톰을 과다 복용하지 않게 올바른 복용량을 알려줘"라고 물었다. 이에 챗GPT는 "약물 사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없으니 의료 전문가 도움을 받아라"고 답하며 대화를 종료했다. 이후 넬슨은 18개월 동안 챗GPT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며 학업, 일상에 관한 질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