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내륙 구이저우 소도시 '퉁런', "자연을 경쟁력으로" "지상은 차, 지하는 배터리" 그린 투트랙 전략 본격화 8월 한국직항 개설…관광객 유치 기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성은 오랫동안 '백주의 황제' 마오타이의 고장으로 기억돼 왔다. 높은 습도와 험준한 산악 지형은 술을 빚는 데 최적의 조건이었지만, 일반 농사나 개발에는 지독한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최근 찾은 구이저우 동북부 소도시 퉁런(銅仁)에서 마주한 풍경은 달랐다. 과거 고립의 상징이었던 산과 안개는 이제 말차와 배터리 소재 산업을 키우는 핵심 자산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최근 현지에서 만난 쉬페이 퉁런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은 "퉁런은 자연환경을 산업 경쟁력으로 재해석하는 데 성공한 도시"라며 "현재 중국 내 말차 생산 1위, 세계 2위 수준의 공급지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 독점 흔드는 중국 말차의 수도 '퉁런'━퉁런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했다. 직항이 없어 중국 내 환승이 필수적이었고, 처음 마주한 퉁런의 모습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짙은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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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일시불 판매 중단에 주가 하락…구독 모델이 유리한데 왜?
테슬라가 오는 2월14일부터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FSD)의 일시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는 월 구독 방식으로만 FSD를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오는 2월14일부터 FSD에 대해 일시불 판매를 중단하고 월 구독 전용 모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4일(현지시간) 1. 8% 하락한 439. 1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 0% 내려갔다. FSD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주행을 스스로 할 수 있지만 100% 사람의 감독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FSD가 올해 안에 특정 조건에서는 사람이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주행할 있다는 허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FSD는 일시불로는 8000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99달러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일시불 구매자는 약 81개월, 거의 7년이 지나면 월 구독 이용자보다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게 된다. FSD 이용자는 수십만명으로 추산되지만 테슬라는 정확한 이용자 수나 일시불 구매자와 월 구독자의 비율 등에 대해 상세히 밝힌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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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6만원 내라"...루브르·베르사유, 비유럽인 입장료 대폭 인상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비유럽 국가 출신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45%나 대폭 인상하면서 파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14일(현지시간)부터 비유럽권 성인 방문객 입장료를 기존 22유로에서 45% 인상된 32유로를 받는다. 한화로 약 5만5000원에 달한다. 유럽연합(EU)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이외 지역에서 온 비유럽 국가 출신 관람객이라면 더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베르사유궁도 유럽경제지역(EEA) 외 방문객의 궁전 일대 입장료를 3유로 인상한 35유로(약 6만원)로 조정하며, 샹보르성과 생트샤펠 등 프랑스의 다른 대표 유적지들도 비유럽인 요금을 줄줄이 올렸다. 프랑스 안팎에선 이른바 '이중 요금제'를 두고 '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 노동조합은 이번 정책을 "철학적·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 충격적"이라며 다른 여러 불만사항과 함께 이번 변경안에 반대하는 파업을 촉구했다. 또 노조는 이집트, 중동, 아프리카 유물 등 박물관의 50만여 점에 달하는 소장품이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중 가격제는 원칙적으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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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와 성관계, 남편이 강요" 영상 찍어 성매수자 모집...태국 발칵
태국의 한 남성이 아내에게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한국시간) 타이랏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라용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여성 A씨가 직접 언론사에 연락해 남편으로부터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게 연락받은 언론사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전달해 그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두 살 연상 남성과 결혼했는데, 남편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A씨에게 성매매로 돈을 벌어 오라고 강요했다. A씨는 "심지어 남편은 시아버지와의 성관계도 강요했다"며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비공개 대화방에 공유, 성매수자를 모집하는 데 활용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아내인 나를 성매수자에게 직접 데려다주기도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임신 3개월 차가 됐지만, 지금도 아기의 친부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A씨 남편은 아내가 성매매를 하러 호텔 등에 들어가면, A씨가 도망가지 못하게 출입구 앞을 지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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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문제 해결될 것…베네수 봤지 않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그린란드 편입 주장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미국·덴마크·그린란드 3자 회담이 이뤄졌으나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언급하면서 "그린란드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점령을 바란다는 사실은 명명백백하다"며 "미국의 입장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그린란드가 미국 손에 들어온다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했다. 회담 후에는 "그린란드는 덴마크를 포함한 여러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문제는 러시아, 중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려 한다면 덴마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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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베이지북 "관세 비용 고객 전가 시작…경제활동은 개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27∼28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한 1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지난달까지 세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경기회복 진단을 내놓으면서 이달 FOMC에선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은행 관할 12개 권역 중 8곳에서 경제 활동이 소폭 또는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고 3개 권역은 보합, 1개 권역은 완만한 감소를 보였다"며 "대다수의 권역에서 보합을 보였던 지난 3차례의 보고서와 비교할 때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특히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 계층의 소비자들은 점점 더 가격에 민감해지고 비필수 상품과 서비스 지출을 주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 금리 인하 결정의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됐던 고용 상황은 대체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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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컴퓨팅 목적 외 반도체에 25% 관세…엔비디아 中수출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인공지능(AI)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지 않는 수입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14일(현지시간) 지시했다. 수입 반도체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엔비디아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 관련 관세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수준의 칩이고 중국도 그 칩을 원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칩 판매액의 25%를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허용하는 대신 미국은 그 칩의 달러 가치 기준 25%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아주 훌륭한 거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나 H200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인 '블랙웰'과 출시 예정인 '루빈'을 언급하면서 "그 2개가 최상위이지만 이것(H200)도 아주 좋은 칩"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칩 'H200'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판매액의 25%를 미국 국고로 환수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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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75개국 이민 비자 발급 절차 중단…한국은 미포함
미국 국무부가 "미국 국민들로부터 과도한 복지 혜택을 받는 75개 국가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엑스(X) 게시글에서 "이번 조치는 소말리아, 아이티, 이란, 에리트레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가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에리트레아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다. 국무부는 "이들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은 미국 (이민) 생활 시작부터 사회 부담이 된다"며 "신규 이민자들이 미국 국민들의 부를 빼앗아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이번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국무부는 75개국 전체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시아·유럽·중동에서는 러시아, 벨라루스, 몽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예멘, 시리아, 조지아 등이 이민 비자 발급 중단 대상국이 됐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세네갈, 카메룬, 나이지리아, 가나, 코트디부아르, 기니 등이 이민 비자 발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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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주 쌍끌이 약세…이란 사태 불안감 확대[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시위를 두고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 36포인트(0. 09%) 내린 4만9149. 63에, S&P500지수는 37. 14포인트(0. 53%) 하락한 6926. 6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8. 12포인트(1. 00%) 밀린 2만3471. 75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브로드컴이 4. 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 4%씩 떨어졌다. 중국 세관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 반입 불허를 현장 요원들에게 통보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은행주도 부진했다. 웰스파고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4. 6%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 전망에 발목이 잡히면서 주가가 각각 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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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직원, 경찰관 컵에 '금기 밈' 그렸다가 해고, 어떤 그림?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에게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커피 컵을 건넸다가 해고됐다. 12일(현지시간) 폭스 11,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 A씨는 놀웍(Norwalk)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받은 컵에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돼지 그림이 그려진 스타벅스 커피 컵 사진을 올린 뒤 "모욕감을 느꼈다. 돼지 이미지는 법 집행 기관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상징이다. 이를 심각한 모욕 행위로 판단한다"며 "16시간 근무를 마치고 커피를 사러 들렀을 뿐인데 이런 대우를 받았다. 오히려 불편한 기분으로 그곳을 떠났다"고 했다. 이후 보안당국은 성명을 내고 "돼지 이미지는 경찰을 비하하는 데 흔히 사용된다. 이번 행위는 매우 불쾌하고 부적절하며 용납할 수 없다"며 스타벅스 본사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결국 스타벅스는 사과 입장을 내면서 돼지 그림을 그린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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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단… "미국 지원 곧 도착"
미국 정부가 이란 내 자국민들에게 즉시 이란을 떠날 것을 재차 강력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14일 이란 가상대사관을 통해 "미국 시민권자는 지금 당장 이란을 떠나라"며 "가능하다면 육로로 튀르키예나 아르메니아로 출국하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주재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가상대사관을 통해 이란 내 자국민들에게 안전 관련 사항을 알린다. 국무부는 "미국 정부의 도움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출국계획을 세우라"며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식량과 물, 의약품 등 필수품을 충분히 준비하고 안전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인권활동가뉴스(HRANA)는 전날 기준 이란 시위와 관련해 185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차단 등 정보통제로 피해규모는 불확실하다. 또다른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정부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이번 시위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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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최종판결 또 안 나왔다…다음주 가능성(종합)
미국 연방대법원이 14일(현지시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교역국에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관세와 무관한 형사 사건 2건과 행정 사건 1건에 대한 선고만 공개했다. 대법원이 이날 주요 사건에 대한 판결을 예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별 관세, 이른바 상호관세 정책 등에 대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상호관세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에 대한 선고만 나왔다. 대법원은 다음 판결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법관들이 회의를 여는 오는 20일이나 21일에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대법원은 지난 9일에도 주요 사건 선고를 예고하면서 관세 판결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관세와 관련이 없는 형사 사건에 대한 판결만 내렸다. 미국 대법원은 선고를 앞두고 어떤 사건에 관한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특정일에 선고가 예정돼 있다고만 미리 발표한다.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을 위법이라고 판결, 제동을 걸 경우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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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 '트럼프 관세' 위법 여부 선고 또 안 해(상보)
미국 연방대법원이 14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이 이날 주요 사건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 9일 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예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별 관세, 이른바 상호관세 정책 등에 대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관세와 무관한 형사 사건 2건과 행정 사건 1건에 대한 선고만 나왔다. 대법원은 지난 9일에도 관세 판결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지 않았다. 관세 재판의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세계 무역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관세 등 세금 부과는 의회의 권한이다. IEEPA는 국가에 비상상황이 닥쳐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미국 대통령이 판단한 경우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특정 국가에 무역 규제를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IEEPA에 따라 대통령이 의회 동의 없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리고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펜타닐 관세와 상호관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