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에서 30대 남성이 어린 세 자녀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투라 지역에서 농부로 일하던 30대 남성 A씨 일가족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가족은 A씨와 그의 30대 아내, 5세와 4세 딸, 2세 아들 등 모두 5명이다. 사건 현장에선 A씨 휴대전화가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범행 모습이 일부 담긴 48초 분량의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어린 두 딸과 아들을 밧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그는 무거운 물체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저항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집단 자살 사건인지 파악 중"이라며 "오컬트 행위를 포함한 모든 측면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A씨는 8년 전에 결혼했으며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마투라 지역의 땅에서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별한 채무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신 기사
-
노재헌 대사 "한중 우호증진 필요…남북은 '통일지향' 특수관계"
노재헌 신임 주중대사가 20일 "한중 협력과 새로운 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우호 정서 함양과 증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노 대사는 이날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국 내 혐중 시위 관련 질의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사는 "근거없는 음모론에 기반한 과격 행위에 대해선 엄중하게 생각하고 조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로 인해 중국인 범죄자가 몰려온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불법 체류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불법 체류 상황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에 대해선 입국하는 중국인들을 잘 모니터링 하며 필요한 단속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관련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엔 "이를(APEC 정상회의) 계기로 시진핑 중국
-
"이 대통령, 대법관 22명 임명" 與사법개혁안…'재판소원'은 일단 제외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대법관 증원 등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4심제' 논란을 불러온 재판소원 도입 방안은 이번에 제외했다. 개혁에 대한 반발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그러나 추후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당론으로 재판소원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개특위는 20일 △대법관 증원(14명→26명)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법관평가제 도입 △하급심(1·2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사법개혁안을 공개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재판소원에 대해 "법안을 내놓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밟을 예정"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면서 당론화까지 가겠다는게 당 지도부 의견"이라고 말했다. 재판소원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에서 추가로 다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입된다면 사실상 4심제가 된다. 헌재가 최종 판결권을 갖는다면 대법원의 영향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강한 압박
-
자민·유신 오후 6시 연정 공식화…다카이치 내일 첫 일본 女총리 눈앞
일본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20일 오후 6시에 만나 연립정권 수립에 공식 합의할 예정이다. 이 경우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21일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진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및 교도통신 등을 종합하면 유신회 대표 요시무라 히로후미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전화해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겠다는 의향을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다카이치 총재에게 전화해 "함께 일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자는 덕담을 건넸다"고도 덧붙였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이날 오후 6시 당수 회담을 열고 연정 수립 관련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유신회는 자민당과 정책 등에 있어서는 협력하지만, 내각에는 일단 입각하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당이 연정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임시 국회 소집일인 21일 열리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의 중의원(하원) 의석 196석과 유
-
한우·콩·차 수천만원 결제...강원랜드 불법 '콤프 깡' 만연 지적
강원랜드 카지노의 '마일리지' 격인 '포인트 콤프'가 불법 깡(현금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등 현장국감에서 "도박을 하며 포인트를 받고 깡을 통해 다시 현금화해서 도박을 하는 잘못된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콤프는 카지노 이용 금액과 시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강원랜드 내부 직영 상점과 호텔, 스키장, 명품관은 물론 정선 등 인근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폐광지역 소상공인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상생 제도다. 허 의원은 "올해 8월까지만 910억원, 작년 연간 1240억원 정도가 쌓였는데 실제 사용액을 보면 강원랜드 직영점에서 70%가 쓰였다"며 "지역 가맹점은 하루 17만원 사용 제한이 있고 강원랜드 내엔 제한이 전혀 없는 제도 탓이다. 진정한 상생이라 할 수 없다"
-
엔비디아, 첨단 AI칩 블랙웰 미국서 생산시작…"트럼프 비전 실현"
엔비디아의 최신형 AI(인공지능) 칩 '블랙웰'이 미국에서 양산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만의 TSMC를 통해 위탁생산해왔으며, 대만 아닌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TSMC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 처음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TSMC 애리조나 팹을 방문해 1호 생산 블랙웰 웨이퍼에 서명했다. 황 CEO는 이어진 기념식에서 "현시점 가장 중요한 칩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첨단 칩이 TSMC 애리조나 팹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역대 처음"이라며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산업 재편을 위한 비전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웰은 앞선 호퍼보다 연산 효율을 크게 높여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칩이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칩 생산에 이용하는 TSMC 공정은 4나노급 'N4P'로 알려졌다. 이는 TSMC 애리조나 팹이 대형·고난도 칩을 양산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수율을 확
-
5년계획 짜기 시작한 중국, 성장률 5% 이탈…'경주'에서 결과 만들까
중국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 5%를 밑돌아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과 내수 둔화가 이어진 결과다. 서방 언론에선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중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공교롭게도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날부터 다음 5년 경제 발전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 성장 추진력 확보를 위해선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를 사수해야 한다. 이달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갈등을 풀 실마리가 마련될지 관건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하지만 분기 기준 올해 처음으로 5%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5.4%, 2분기에 5.2%였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이 같은 3분기 결과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1~3분기 중국 경제운행 상황' 보도
-
중국 '생성형 AI' 사용자 5억명 넘어서…90% 이상이 중국 제품 써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딥시크 등 중국 AI기업의 점유율이 90%를 돌파하는 등 중국 기업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19일 중국 신경보는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2025년 생성형 AI 응용발전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생성형 AI 사용자수가 5억150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2억6600만명 늘어난 수치로 반년 만에 사용자수가 106.6%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생성형 AI의 90% 이상이 중국 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딥시크의 딥시크-R1,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알리바바의 쿼크 등 중국 AI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중국의 챗GPT 접속금지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 정부는 챗GPT가 신장 위구르 지역의 종족 말살, 대만과 천안문 사태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검열받지 않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
-
'여자 아베' 다카이치 총리 임명 기대…일본 닛케이 2.92%↑[Asia오전]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사상 첫 여성 총리 가능성이 커진 일본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중국의 새로운 5개년계획 성장 목표가 나오는 중국공산당의 중앙위원회의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주목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2.92% 오른 4만8970.4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기록한 최고치 4만8580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21일 임시국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 통화완화 정책의 상징인 '아베노믹스'를 지지해 온 인물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장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앞서 공명당의 연립정권 탈퇴 선언으로 차기 총리 등극에 적신호가 커졌지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간 연립정권 협상이 진전되면서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니혼게이자이
-
트럼프 "이스라엘군 공격한 건 하마스가 아냐…미군 투입 안해"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았다며 가자지구를 공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DF를 공격한 세력은 하마스가 아니라 다른 팔레스타인 저항군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남부 라파에서 IDF가 받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팔레스타인 내부 일부 저항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엄격하게 제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자지구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국은 "하마스와 매우 평화로운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하마스는 꽤 난폭했다"면서도 "총격전도 벌어지고 있으나 지도부가 거기에 관여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하마스를 향해 강경 발언을 이어왔으나 이날은 가자 휴전 유지를 위해 노선을 전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하
-
주한스위스대사관, '코마린 2025' 참가…해양·에너지 혁신기술 소개
주한스위스대사관이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한스위스대사관 무역투자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위스 국가관을 운영한다. 스위스 국가관에는 △부르크하르트(Burckhardt Compression) △알파 라발 스위스(Alfa Laval Switzerland) △페터 푸흐스(Peter Fuchs) △슈투더 케이블스(Studer Cables) △트라팍(Trafag) △에너프로젝트(Enerproject) △ABB △스위스이노베이션재단(Switzerland Innovation) 등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스위스가 바다와 접하지 않은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밀 제조와 혁신적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해양 산업의 핵심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의 고압 압축기, 극저온 장비, 자동화 솔루션, 정
-
중국 3분기 성장률 '연 목표치' 5% 못 미쳤다…기준금리는 동결
중국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들어 올해 처음 5%를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하지만 분기 기준 올해 처음으로 5%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5.4%, 2분기에 5.2%였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이날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중국 주요도시 신규주택 가격도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선 도시(주요 대도시) 신규 상품주택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고 밝혔다. 1선도시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0.2%, 0.3% 상승했지만 광저우와 선전은 각각 0.6%, 1%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 3.0%, 5년물 3.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로 1년물 L
-
IMF "올해 한국 1인당 GDP 34→37위…대만은 35위로 역전"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전세계 순위도 3단계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대만은 11% 넘게 증가하면서 순위도 35위까지 올라 한국을 앞서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IMF(국제통화기금)가 지난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5111만원)로 예상됐다. 작년(3만6239달러)보다 0.8%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르면 IMF 통계에 포함된 197개국 중 한국의 GDP 순위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하락하게 된다. IMF는 한국이 3년 뒤인 2028년 4만802달러로,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월 전망 때 2029년 4만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앞당겨졌다. 다만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계 순위가 2028년 40위, 2029년은 41위로 계속 내려갈 것으로 봤다. IMF는 일본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