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고 종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증시는 이를 환영하며 급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기 전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시장은 이란 전쟁이 끝나면 이전의 '정상'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가정하고 반응하고 있지만 자신이 보기엔 이미 세계는 장기간 지속될 세계대전 직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여러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란 전쟁 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전쟁 중이며 유럽과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압박을 가하면서 레바논과 시리아 등과 충돌하고 있다. 예멘과 수단은 심각한 내전 중인데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대만, 미국과 쿠바 사이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역, 경제, 자본, 기술, 지정학적 영향력을 둘러싼 비군사적 전쟁도 병행되고 있다. 이 모든 충돌은 과거 제1,2차 세계대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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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또 분기 최대 실적…"메모리 수요 지속" AI 거품론 일축
미국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으로 AI 관련주 주가가 대거 약세를 보인 와중에도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에서 7% 넘게 강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 13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 78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매출 129억5000만달러, EPS 3. 95달러)를 넘는 호실적이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도 시장 전망을 훌쩍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매출 전망치로 183~191억달러, EPS 전망치로 8. 42달러를 제시했다. 각각 시장 예상치 143억8000만달러, 4. 71달러를 크게 웃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2026회계연도 2분기에도 매출, 이익률, EPS, 현금흐름 등이 개선되면서 2026회계연도 전체 실적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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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이번 주말 마이애미서 우크라 종전 협상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미국의 종전안에 포함된 우크라이나 영토 분할 등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요구사항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이 이번 주말 러시아 대표단과 만나 최근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만나 논의한 사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단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나올 전망이다. 양국 특사단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종전안 논의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확실한 전후 안전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났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는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명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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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전쟁 목표 달성할 것…대화 안되면 군사수단 동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고 외교적 해법이 좌절될 경우 군사적 수단으로 영토를 장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방부 연례 간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는 확실히 달성될 것"이라며 "외교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상대방과 외국의 후원자들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러시아는 군사적 수단으로 역사적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은 모든 전선을 따라 전략적 주도권을 장악했다"며 "안보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확장하는 과제도 일관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러시아군이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300개 이상의 마을을 장악했다"며 "우리 군은 전투로 강해졌고 현재 세계에서 이런 군대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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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데이터센터 난항에 AI 회의론 확산…나스닥 1.8%↓[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 10포인트(0. 47%) 하락한 4만7886. 16에, S&P500지수는 78. 75포인트(1. 16%) 떨어진 6721. 5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18. 14포인트(1. 81%) 급락한 2만2693. 32에 마감했다. 미국 대표적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AI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오라클의 미시간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루아울은 오라클이 최근 몇 달 동안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지출을 이어가면서 부채를 늘렸고 과거보다 더 엄격한 임대 및 부채 조건을 요구한 점을 들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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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美 의회 통과…일방감축 제동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의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이 17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을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 들어 주한미군 감축을 염두에 둔 발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의회가 행정부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방의회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NDAA를 찬성 77표, 반대 20표로 가결했다. NDAA가 지난 10일 연방 하원을 통과한 지 일주일만에 상원 문턱까지 넘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거치면 발효될 전망이다. NDAA는 의회가 매년 국방부(전쟁부)의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 연례 법안이다. 이번 법안에는 2026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총 9010억달러(약 1330조원)를 책정하면서 미군 병력의 연평균 급여를 3. 8% 인상하고 군용 드론 생산을 촉진하는 한편 국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골든돔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을 현재 2만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병력을 감축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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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면회 온 연인과 키스 후 사망"...여친 입속 '이것' 삼켜 숨졌다
독일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입맞춤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The Su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발생한 모하메드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튀니지 국적의 23세 남성 모하메드는 마약 밀매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면회를 다녀간 뒤 갑자기 숨졌다. 사망 원인은 키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었다. 여자친구는 은박지로 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모하메드에게 키스하며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모하메드가 실수로 포장된 약물을 그대로 삼켰고, 결국 다음 날 교도소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도소 내 목격자에 따르면 모하메드가 이상 증세를 보이자 주변에서 즉시 의료 행위를 받으라고 조언했으나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했다. 부검 결과, 약물 포장이 모하메드 위에서 터지며 약물이 흘러 나와 심정지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하메드의 여자친구는 사망 사건 관련해 재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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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과장 광고…시정 안 하면 30일 영업정지"
테슬라의 자율주행 광고가 과장됐고 광고를 시정하지 않으면 30일 동안 제조와 판매를 금지한다는 결정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에 따르면 주(州) 행정판사는 DMV가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테슬라가 첨단주행보조기능(ADAS)을 설명하면서 완전자율주행 능력, 자동운항(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허위 광고라고 판단, 테슬라의 제조·판매 면허를 30일 동안 정지하는 명령을 제안했다. 캘리포니아주 DMV는 법원의 이 같은 판단을 수용하면서 처벌을 완화해 테슬라가 광고에서 해당 용어를 시정할 기간을 60일 동안 부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이날 이와 관련, "이번 결정은 '오토파일럿' 용어 사용에 관한 '소비자 보호' 명령으로 고객들은 문제를 삼지 않은 사안"이라며 "판매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가 주행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과 FSD를 광고하면서 "아무런 조작 없이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힌 데 대해 캘리포니아주 DMV가 2023년 11월 문제를 제기, 제조·판매 면허 중단을 요청하는 고발장을 법원에 제출한 지 2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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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 논의중
'AI(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꺼지지 않는 가운데 아마존닷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약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오픈AI는 아마존의 최신 AI칩인 '트레이니엄'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로이터통신과 CNBC, 더인포메이션 등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의 오픈AI 투자규모는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양사의 협상이 "매우 유동적인 상태"로 세부내용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투자가 성사되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앞서 지난 10월 오픈AI가 IPO(기업공개)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대 1조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오픈AI의 투자협의는 오픈AI가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후 폭넓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금을 조달할 자유를 얻게 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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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안 짓는 中… '건설 광풍시대' 종식
중국의 주택 신규착공이 판매되는 물량의 절반 가까운 비중으로 추락했다. 과거 금융위기와 부동산시장 조정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국에선 '지어도 돈이 안된다'는 건설사들의 판단이 구조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근본적으로 미래소득이 더이상 늘지 않을 것이란 국민심리가 고착돼 주택이 안 팔리고 건설도 얼어붙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1월 전국 주택 신규착공 면적과 신규주택 판매면적을 분석, 신규착공 규모가 동기 판매면적의 59. 5%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주택시장의 출발점으로 통하는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차이신은 이 비율이 50%대에 접어든 것은 '건설광풍' 시대의 종식이자 부동산시장의 심층 조정국면 진입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개발사의 기대구조가 사실상 붕괴했다는 뜻이다. 개발사가 착공을 결정하는 근거인 △미래 부동산가격 상승 △금융레버리지 △선판매 회전율 모두가 얼어붙은 셈이다. 그나마 현재 판매되는 물량의 상당부분도 재고할인, 기존 프로젝트 소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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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총격범 중 父, 인도 출신 이민자…아들, 살인 등 59건 혐의로 기소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주 시드니 유대인 축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부자(父子) 중 현장에서 사망한 아버지가 인도 출신 이민자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아들 범인은 살인·테러 등 59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부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어린이 등 15명이 사망하고 40명가량이 다쳤다. 아버지인 사지드 아크람(50)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고, 나비드(24)는 총상을 입고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경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총격 사건의 범인인 사지드가 텔랑가나주 하이데바라드 출신의 인도 시민이라고 밝혔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사지드는 텔랑가나주 주도이자 기술·제약 허브 도시인 하이데바라드에서 무역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1998년 11월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호주로 이주했고, 유럽계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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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종전안 거부' 대비해 '그림자 선단' 추가 제재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을 거부할 것을 대비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석유 수송에 사용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유조선과 관련 거래를 중개하는 상인들을 제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규 제재는 이르면 이번 주에 공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유럽 대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계획을 논의했다고 한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미국 주재 27개국 EU(유럽연합) 대사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EU 대사들과 회동 후 SNS(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의 대통령이며, 그의 지도 아래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최우선 과제로 계속 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의 종전 협상 참여를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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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노조 파업 연장…"별도 공지 나올 때까지 문 닫는다"
지난 10월 보석 도난 사고로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무기한 폐관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 노동조합(노조)은 이날 지난 15일부터 돌입한 파업을 연장하는 것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노조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루브르 박물관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관하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 15일부터 임금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파업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전날은 정기 휴관일(매주 화요일)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내 노동총동맹(CGT), 프랑스민주노동연맹(CFDT), 연대·단결·민주(SUD) 등 3개 노조는 지난 8일 직원 200명이 참여한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고, 15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파업 통지서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예산 지출안 재조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내년 1월 중순부터 시행하는 비EU(유럽연합) 관광객 대상 입장료 45% 인상 계획에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