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작위 웹사이트 접속 시험 중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7월 허위 제보 후 두 달 지나 발견…경찰 "용납할 수 없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경찰에 허위 살인사건 제보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앤트로픽은 제보가 이뤄진 지 두 달이 지나서야 문제를 파악했으며 이후 경찰에 알리기까지도 추가로 9일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시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에 거짓 정보를 제출한 사실을 회사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운영하는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 '필리언솔브드머더스닷컴'이다. 이 사이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제보를 받는 곳이다. 범인 체포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2만달러(약 2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은 지난 7월 무작위로 선정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자동화 시험을 진행하던 중 해당 사이트에 허위 제보를 남겼다. 당시 AI는 미해결 살인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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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고층용 모듈러공법' 세계 첫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통한 고층건물 승강기 설치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자체 개발한 모듈러 승강기의 혁신 기술을 강조한 '이노블록(ENOBLOC)'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노블록은 'Elevator inNOvate BLOck Construction'의 약자다. 모듈 형태로 엘리베이터를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이노블록의 27층형 적용 실증·품질(QC) 검사를 마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20층 이상 공동주택용 모듈러를 상용화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최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피가 큰 모듈을 면(Plane) 단위로 이송한 후 '이동식 조립장(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이노블록이 구현한 또 하나의 혁신은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승강기 설치공법은 승강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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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숨지자 2억 벤츠 땅에 묻은 가족들…'저승에서 타라고?'
중국 북동부 한 마을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고급 차를 땅에 함께 묻는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중국 정부는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랴오닝성 랴오양시 한 마을에서 진행된 70대 노인 장례식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됐다. 고급 차를 부장품으로 사용해서다. 당시 영상을 보면 굴착기가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S450L 한 대를 묘지 옆 구덩이로 옮긴다. 차에는 붉은색 띠가 묶여 있었고 이후 흙으로 덮이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해당 차는 중국에서 최소 110만 위안(약 2억400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에는 부를 상징하는 숫자 '8888'이 적힌 번호판도 부착됐는 데 이 역시 최소 10만 위안(약 2100만원) 이상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고급 자동차 수집가로 그의 자녀들이 고인을 기리는 마음에 차를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며 해당 가족이 부를 과시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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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그만 좀 물어봐" 짜증…'바보 MBTI'로 갈아탄 젠지들[트민자]
"오늘도 어김없이 '만취자' 당첨. 술도 안 마셨는데 정신은 왜 늘 숙취 상태인 걸까? #SBTI #오늘의멍청비용 #나만그래?"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다. ENFP, ISFJ 등 성격유형검사 MBTI의 결과인 알파벳 약어 대신 '만취자'라는 다소 황당한 타이틀이 적혀 있다. 이 게시물에는 자신의 어수룩한 실수를 고백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최근 중국 젠지(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 사이에선 한 SNS(소셜미디어) 이용자가 만든 성격 유형 검사 'SBTI'가 인기를 얻고 있다. SBTI는 중국어로 '바보'를 뜻하는 비속어 '샤비'의 에스(S)와 MBTI의 합성어로, 자신의 '멍청함'을 유형별로 진단하는 이른바 '바보 MBTI'다. MBTI가 기업들의 채용 기준 등 '분석의 도구'로 변질한 것에 대한 피로감에 지친 젠지들이 자신을 희화화하는 SBTI에 열광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난으로 만든 '바보 MBTI', 新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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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AI" 전화 끊은 그 순간, 회사는 웃는다...짜증이 돈 된다는데
#항공권을 검색해 최저가를 골랐는데 결제 직전 수수료가 붙으며 가격이 올라간다. 음악·영상 구독서비스는 몇 번의 클릭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해지 메뉴는 찾기 어렵다. 무료 체험인 줄 알고 가입했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자 자동 결제가 시작된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상담원 대신 인공지능(AI) 챗봇만 반복 응답한다. 이런 불편은 단순한 우연이나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기업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수익 구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닐 마호니 교수(전미경제연구소 연구원)와 미국 진보성향 싱크탱크 그라운드워크 콜래보레이티브의 채드 메이젤 정책연구원은 지난 2월 '짜증 경제(Annoyance Economy)에 맞서 싸우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업이 소비자의 불편과 마찰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수익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가치 추출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국 가계 부담액은 연간 1650억 달러(약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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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국 소버린 AI 전략, '완전한 자립' 아닌 '전략적 유연성'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을 점유한 가운데 중견국들은 완전한 기술 자립보다는 전략적 유연성으로 '소버린 AI(AI 주권)'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바렐라 산도발, 이사벨라 윌킨슨, 알렉스 크라소돔스키, 로완 윌킨슨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Chatham House) 디지털 사회 프로그램 연구원들은 '중견국들이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을 극복하는 방법 (How middle powers can weather US and Chinese AI dominance)' 보고서에서 "AI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기술적 의존은 불가피하다"며 "중견국들은 완전한 기술 자립이 아닌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버린 AI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먼저 '소버린 AI'의 개념을 '국가가 외부 행위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 없이 자국의 이익에 맞게 AI를 개발·배치·통제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AI 경쟁에서 뒤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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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쏠린 눈?…우크라이나도 악전고투 지속
전 세계의 시선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에 쏠린 사이에도 우크라이나 전선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일진일퇴의 소모전이 계속된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교착 국면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향후 흐름을 좌우할 변수들을 살펴봤다. ━전쟁 장기화 이유…전력 소모·요새화 지형·전략 변화━전쟁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점령하고 주도권을 확보했지만 주요 전선은 교착 상태에 빠진 채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배경에는 △극심한 전력 소모 △요새화된 지형 △전략 변화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장기전을 수행하면서 전쟁 여력이 크게 소진됐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쟁 사상자는 약 170~180만 명(러시아 120만 명, 우크라이나 50~60만 명)에 달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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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에 30만원"…사두면 돈 되는 술의 추락
중국 바이주(白酒, 백주)의 상징 '구이저우 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의 실적 성장세가 사상 처음으로 꺾였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한 병 최저 가격이 30만원인 비필수 소비재인 만큼 중국 내수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공직 사회의 사치를 막기위한 중국 정부의 '금주령'까지 겹쳤다. '사두면 돈이 되는 술' 이란 인식도 이젠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이번 마오타이 실적 둔화가 중국 바이주 성장 스토리의 붕괴를 보여준 것일까. 지난 17일 차이신과 디이차이징 등 중국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2025년 매출이 전년대비 1.21% 감소한 1688억3800만위안(36조6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823억2000만위안(17조8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53% 줄었다. 2001년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후 처음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그동안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실적 체감 둔화폭은 더 깊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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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다시 막혔지만…트럼프 "이란과 협상 순조롭게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꽤 잘 풀리고 있고 실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켜보겠지만 오늘 중으로 몇몇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대화 중이고 알다시피 우리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협상에서 이날 중으로 중대한 진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해협을 다시 폐쇄하길 원했다"며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우리를 협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지난 47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좀 교묘하게 굴고 있다"며 "그동안 아무도 그들을 상대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들을 상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지도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이건 정권교체고 강제적인 정권교체라고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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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또 닫혔다...이란 혁명수비대, 유조선에 '발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2척이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UKMTO는 유조선 선장을 인용해 고속정 2척이 오만 북동쪽 20해리(약 37㎞) 지점에서 무선 교신을 통한 경고 없이 발포했으며 유조선과 승무원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AFP 등은 이란 군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일시 해제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의 해상봉쇄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한편 이날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이란의 드론은 번개처럼 미국과 시온주의 범죄자(이스라엘)들을 강타하고, 용맹한 해군은 적들에게 새로운 패배의 쓴맛을 안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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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국 해사무역기구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인근서 유조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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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란 새 최고지도자 "적들에게 새로운 패배의 쓴맛 안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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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군인 밥상 맞아? 당근 한 줌, 잿빛 가공육...미군 '부실 급식' 논란
이란 전쟁 발발 후 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들에 대한 보급이 부실하게 제공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마른 고기와 당근 몇 조각에 불과한 식판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17일(현지 시간) USA투데이는 미군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에 탑승한 해병대원 가족이 전달받은 함내 식판 사진을 공개했다. 점심 식판에는 잘게 찢은 고기 한 수저와 작게 접은 토르티야 한 장만이 놓여 있었고, 나머지 공간은 텅 비어 있었다.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장병들에게 제공한 저녁 식사도 부실하긴 마찬가지였다. 장병 가족이 공유받은 사진 속 식판엔 당근 한 줌과 마른 고기 패티, 잿빛 가공육 등만 담겨 있다. 익명을 요청한 댄(66)은 USS 트리폴리에 탑승한 해병대원 딸로부터 "승조원들이 식량을 배급해 나눠 먹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는 찾아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병은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보급품이 정말 바닥날 것 같다. 사기가 사상 최저로 떨어질 것"이라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