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PR에 '판정승'

[코스피마감]외인, PR에 '판정승'

이학렬 기자
2007.07.11 15:38

장중 1900돌파 후 8일만에 하락..외인 2000억이상 순매도

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한판 싸움이 벌어졌다. 결과는 외국인의 판정승. 지수는 1900을 장중 한때 돌파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로 8일만에 하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24%) 내린 1889.96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6조2913억원.

이날 고가는 1904.35로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종가는 8일만에 하락해 사상최고가 행진은 멈췄다.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1900을 돌파했다.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외국인은 매도 주문을 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결국 지수는 하락하면서 마감하면서 혼조세를 외국인의 승리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201억원을 내다팔았다. 특히 철강및금속, 운수장비에 대한 매도가 강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은 사들였다.

기관은 통신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을 사들였지만 84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은 차익(407억원)과 비차익(1027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1433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을 내다판 셈.

프로그램은 외국인 내다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각각 154억원, 40억원을 내다팔았다. 포스코는 37억원 사들이면서 외국인 매매방향과 엇갈렸다.

삼성전자(191,600원 ▲19,400 +11.27%)는 0.95% 상승했고하이닉스(941,000원 ▲92,000 +10.84%)는 1.33%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외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기가스업이 2.02% 오른 가운데한국전력(48,200원 ▲2,650 +5.82%)은 2.07% 오르면서 나흘연속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이 2.96%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부분의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해외 영향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내다팔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매수세도 소용없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354개 종목이 올랐고 426개 종목이 내렸다. 지수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종목수는 감소추세가 명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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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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