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돌파했는데 내 종목은 안 올랐어"

"1900돌파했는데 내 종목은 안 올랐어"

이학렬 기자
2007.07.11 14:15

상승 종목 축소..외인+기관 매수에 소극적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르고 있으나 오르고 있는 종목은 내리고 있는 종목보다 적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39%) 오른 1901.88을 기록중이다. 사상 처음으로 1900을 돌파한 것.

그러나 상승종목은 356개로 하락종목수 400개보다 적다. 지수 상승폭이 전날보다 적다고 하나 하락종목수가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8일간 상승기간 중 하락종목수가 많은 적은 이날뿐만 아니라 5일과 6일에도 있었다. 5일에는 지수가 9.38포인트 올랐으나 오른 종목은 377개로 내린종목 402개보다 30개 정도 적었다. 6일에는 오른종목이 380개로 내린 종목보다 3개 정도로 적었다.

지기호 서울증권 연구위원은 "계속해서 상승 종목수가 축소되고 있어 주식을 운용하는 매니저는 코스피수익률을 쫓아가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ADR(10일, 20일)은 이날을 정점으로 후반까지 하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승 종목수 감소는 신용규제로 개별 종목의 상승 탄력 약화 및 추세 이탈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편입비율이 낮았던 전기전자, 은행, 유틸리티 등으로 빠른 순환매로 시장 대응이 어렵다는 점과 기관과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수 내지는 소폭 매도하는 투자주체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20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26일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기관 역시 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특히 프로그램이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0억원의 매수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순매도를 보인 것은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것을 뜻한다. 전날에도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 이상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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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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