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매수로 쏠린다..그래서 불안하다

PR매수로 쏠린다..그래서 불안하다

유일한 기자
2007.07.11 14:49

7월물 지수옵션만기일 전망

12일 지수옵션 7월물 만기일에는 프로그램매수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가상승 국면에서 이미 7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출회된 만큼 추가적인 매물 부담은 크지 않다.

11일에도 긍정적인 만기 전망을 반영해 시장베이시스가 소폭 개선되면서 차익매수가 미리 유입되고 있다. 2시26분 현재 프로그램매매는 1850억원 매수우위다.

현대증권김준호 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는 썩 매력적이지 않지만 합성선물 차익거래에서 리버설(선물매도+합성선물매수) 기회가 자주 포착되고 있다"면서 "만기 동시호가에서 합성선물매수 포지션이 현물매수로 대체되면서 차익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프로그램매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는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중 대부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수로 파악되고 있어, 매도차익거래 설정에 따른 프로그램매도를 제외하면 대기중인 매물은 많지 않다.

예상되는 차익매수 규모는 시장베이시스와 리버설의 조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3000억원 안팎의 매수를 예상했다.

박문서 서울증권 연구위원은 "합성선물 조건은 리버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태다. 최근 리버설 가격이 1.5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프로그램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만기 하루전 유입된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단기간 매도로 청산될 수 있는 데다 지난 6월물 만기일에 유입된 대규모 차익매수도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되거나 컨버젼 조건(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이 유리해지면 청산될 수 있다. 당시 유입된 차익매수중 남아있는 물량만 50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프로그램매수를 기대하고 있다는 쏠림 현상도 부담스럽다. 지난 하반기 이후 만기일마다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경험에 익숙해진 점도 고려해야한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만기가 임박하면서 리버설 조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는 예상보다 프로그램매수가 많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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