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34,250원 ▲1,000 +3.01%)이 7일 단행한 임원인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본시장통합법을 대비한 '조직력 강화'라는 큰 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박종수 사장의 핵심참모격인 황준호 상무가 전무로 전격 승진해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은 것이 눈에 띈다. 황 전무가 지휘하는 경영전략본부는 우리투자증권의 기획과 전략 등 핵심업무를 총괄한다.
우리투자증권의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 도약'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에서부터 실전 전술에 이르기까지 황 전무의 지휘권이 배가된 것이다.
고객 총자산 100조원 돌파의 주역인 오희열 전무의 상품지원본부장 발탁도 주목할 대목이다. 오 전무 역시 이번 인사에서 상무 꼬리표를 떼고 승진했다.
오 상무는 증권업계 자산관리계좌의 히트상품인 '옥토'를 탄생시켜 우리투자증권의 자산관리분야 고속성장을 일궈낸 주역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지주에서 1년 근무했던 김영굉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컴백했다. 김 전무는 우리투자증권의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밖에 고객 투자전략 강화 목적으로 상품지원본부 내에 '투자전략센터'를 신설해 황창중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을 내정한 것과 사내최초로 이촌동 지점장에 여성인 유현숙 지점장을 발탁한 것도 이채롭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인사와 함께 영업력 확대를 위해 '세일즈 트레이딩팀'과 '주식영업2팀', '자산관리영업2팀', '퇴직연금컨설팅2팀'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