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총재 "민영화 대비 변혁 필요"

産銀 총재 "민영화 대비 변혁 필요"

권화순 기자
2008.02.24 10:15

김창록 산은 총재 "기업금융 투자은행(IB)에서 더이상 경쟁우위 아니다"

새 정부가 산업은행 민영화를 핵심 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앞으로 달라질 영업 환경에 대비해 총체적인 변혁을 주문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산은아카데미에서 경영진과 국내 부점장 및 해외점포장 등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영업추진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창록 총재는"새 정부가 우선핵심추진 과제로 민영화를 꼽고 있는 만큼, 변화된 영업환경에서 차별적인 영업 전략과 총체적인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업무 노하우는 더이상 경쟁우위 요인이 될 수 없다"면서 "변화된 영업환경하에서 산은의 위상과 브랜드파워를 유지하기 위해 영업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영업방식, 시장, 고객, 상품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하고 영업 차별화는 열정으로 무장한 금융 디자이너들이 끊임없이 도전함으로써 가능하다"면서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앞으로 경쟁우위에 있는 업무 분야에서 비거래처를 집단화해 여신을 취급하는 '벌크형'과 다양한 금융상품과 컨설팅, 회계지원 등 금융서비스를 일괄 지원하는 '번들형'식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 금융방식 및 투자자 등의 금융요소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한 금융구조(모델) 위주로 금융을 지원하고, 금융요소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표준화(모듈)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타깃 지역의 영업을 강화해 오는 2013년까지 해외부문 수익비중을 40%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지적소유권을 인정하는 '업무제안 오너십 제도'와 업무 모범사례를 선정하는 '베스트 프렉티스 아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2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거래 중소기업에는 경영, 재무, 회계 등 자문 서비스를 화상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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