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석탄공사 김원창 사장 등 관련자 불러 조사
'공기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규모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자 소환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19일 대한석탄공사 김원창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김 사장을 상대로 석탄공사가 부실 건설사에 1800억여 원을 투자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한국석유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도 이날 회계업무와 관련된 전산시스템 운영 실무자 등 공사 직원 3~4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대검은 지난 15일 석유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황두열 사장과 임직원들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사 임직원들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석유공사 외에도 한국전력, 가스공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도 수사 선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우병우)는 지난 17일 공사 신용지원부장 김모씨와 레저업체 대표 도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자금운용 과정에서 간부들이 업체 측과 유착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봉욱 부장검사) 역시 주말인 17일 거래소 자금 집행 책임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지난 17일 최모 전 산업은행 팀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국유지 매립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 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도로공사 간부 배모씨를 18일 구속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신용보증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기업체 간부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 서모씨를 같은 날 구속하고 추가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