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김은령 기자
2008.06.02 11:05

방송기자 출신..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새바람

스카이라이프는 2002년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방송사업자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지상파 재송신 계약 문제로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가입자는 224만명.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을 이뤄내긴 했지만 여전히 누적 적자가 5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 스카이라이프 선장을 맡게 된 이몽룡 사장은 빠른 판단력과 적극적인 실행력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정년퇴직할 때까지 30년을 방송기자로 KBS에 몸담았다. 경영자로 새롭게 방송에 되돌아오게 된 이 사장은 "용량 초과일 정도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취임하자마자 서울, 대전, 대구에 있는 스카이라이프 지사와 고객센터, 방송센터, 직영센터를 모두 돌아봤다. 직접 눈으로 돌아보고 스카이라이프의 현재를 진단하기 위해서다.

고객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서비스실을 임원급으로 높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어 회사 입구에 누적 가입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광판을 세워 직원들의 목표의식을 뚜렷이 하고 책임감을 고취했다. 스카이라이프의 변화와 함께 유료방송시장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일 때는 몰랐던 부분들을 객관적 입장에서 보게 됐다는 이 사장은 "유료방송시장은 파이가 적은데 들어오는 매체가 많아지면서 제로섬게임이 됐다"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공격이 아니라 발전적인 경쟁으로 질을 높여 수출 등 시장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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