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돈·시간 먹는 경제질병 1위'

췌장암 '돈·시간 먹는 경제질병 1위'

신수영 기자
2008.08.19 11:00

진료비 가장 많고 입원일수도 가장 길어… 심평원 11대암 자료공개

암 수술 가운데 췌장암의 췌장전절제술이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크고 입원일수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위암 등 11대 암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1대 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난소암 식도암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을 경우,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수술은 췌장전절제술로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 가면 1158만7000원의 진료비가 들었다. 대형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에 가면 1156만6000원을 부담해야 했다.

진료비 2위는 식도암의 식도절제술로 대형병원에서는 1070만5000원이, 종합병원에서는 1056만5000원이 들었다. 3위는 대형병원에서는 간암의 간엽절제술(865만3000원)이었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암의 방광절제술(847만2000원)이었다.

입원일수도 췌장전절제술이 가장 길어 대형병원 32.9일, 종합병원 38.6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대형병원에서는 식도절제술(27.2일), 방광절제술(26.1일)이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절제술(31.1일), 췌장부분절제술(27.6일)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11대 암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건보 환자는 총 18만8206명으로 전년보다 10.5%(1만7841명) 증가했다. 환자수로는 위암환자가 3만7569명(20.0%)으로 1위였고, 대장암 3만144명(16.0%), 간암 2만7857명(14.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입원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934명(32.3%)이 늘었다. 난소암과 유방암이 각각 605명(16.8%)과 2592명(16.3%) 늘어 다음으로 많았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특히 식도암의 경우 남성이 91.7%를 차지하고 있었다.

보다 자세한 암질환 진료비.입원일수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진료비 자료는 상급병실료 차액이나 특진비 등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비용은 제외한 것으로 실제 환자가 내는 진료비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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