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빨리 회복되고 흉터 적어 만족"

"로봇수술 빨리 회복되고 흉터 적어 만족"

최은미 기자
2009.01.08 16:44

영동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76%가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절개부위가 적어 빨리 회복되고, 흉터가 적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8일 로봇을 이용해 수술받은 환자 18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환자들은 외과 41%(75명), 비뇨기과 40%(74명), 산부인과 10%(18명), 흉부외과 9%(16명)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면 의사는 육안보다 10∼15배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관찰할 수 있다. 손 대신 로봇 팔을 이용해 매우 세밀한 수술도 가능하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환자들은 이유로 회복이 빠르고(50%) 상처 및 흉터가 적다는 점(25%) 등을 꼽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로봇수술에서 퇴원까지 걸린 시간은 1주일에서 10일 이내가 58%로 절반을 넘었으며, 5일 이내에 퇴원한 환자도 23%이었다. 일반적인 개복 수술은 로봇수술보다 3∼7일 더 소요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50%는 고비용 때문에 수술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로봇수술로 암을 치료하려면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박윤아 교수는 "고비용 문제만 해결된다면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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