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가이트너 구하기' "끝까지 믿는다"

오바마 '가이트너 구하기' "끝까지 믿는다"

안정준 기자
2009.03.22 11:04

AIG 보너스 파문 사퇴 압력 가이트너 적극 옹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AIG의 보너스 파문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21일(현지시간)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다고 해도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오바마의 취임 후 언론 인터뷰 가운데 최장시간인 90분 동안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이트너가 직접 사표를 제출한다고 해도 "미안하네 친구, 당신은 계속 있어 줘야겠어"(Sorry, buddy, you've still got the job)라고 농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자신이나 가이트너 장관 그 누구도 사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권 안정화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는) 40일간 업무를 진행했을 뿐이고 우리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과도한 보너스 문제로 질타를 받고 있는 월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그는 "월가 관계자들은 뉴욕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며 "노스다코타, 아이오와, 아칸소 등 지역에서는 보너스 없이 7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은행 부실자산 정리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결정에 대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해 "체니의 접근법이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는 못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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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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