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G20 경기부양 목표 GDP 2%로 인상"

IMF "G20 경기부양 목표 GDP 2%로 인상"

김경환 기자
2009.04.27 08:11

"G20 경기부양책 규모 8200억달러는 돼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20개국(G20)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감세와 정부 지출 등 경기부양 규모를 늘려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IMF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G20 국가들이 감세와 재정지출 등 경기부양책 규모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 내년에는 1.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표치를 수정 제시했다.

IMF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기부양책을 각각 올해 GDP의 1.8%, 내년 1.3%로 추산했다.

이 잣대로 추산할 경우 G20 국가들은 올해 8200억달러를 경기부양책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추정한 780억달러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내년 경기부양책 규모도 6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IMF는 지난해에도 미국의 경기침체가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GDP의 2%를 제시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각국 정부가 은행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 현재 예산 계획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한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새로운 구제 계획을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IMF 관계자는 이들 국가들이 취한 구제 계획이 올해 말까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G20 국가 가운데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은 재정정책과 감세가 올해 GDP의 2%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경기부양책은 GDP의 4.1%에 달한다. 미국은 2%, 일본은 2.4%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0.2%, 프랑스는 0.7%에 그칠 전망이다. 독일은 1.6%, 영국은 1.4%, 캐나다는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내수 수요를 받치기 위해 필요한 경기부양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MF는 G20 국가들의 예산적자 규모가 GDP의 5.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7년 5.4%에서 올라간 것이다. IMF는 앞서 올해 예산적자 규모를 4.7%, 내년 5.1%로 예상했다.

IMF는 G20 국가들의 금융산업지원은 올해 GDP의 32.1%를 기록, 지난 3월 추정치에서 3%포인트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와 함께 "위기가 둔화될 경우 긴급 지출을 줄일 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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