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작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한국은행이 공급했던 외화자금이 모두 회수됩니다. 외화자금사정이 호전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로 달러기근에 시달렸던 외국환은행에 외화스와프 거래를 통해 공급한 외화자금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외화자금사정이 호전됐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전화인터뷰]한국은행 외환시장팀 문한근 차장
"최근 경상수지가 매월 큰 폭의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자금도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해외차입 노력으로 외화자금사정도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 //
한국은행은 작년 10월 21일 외국환은행에 15억2000만달러를 공급한 데 이어 모두 7차례에 거쳐 102억7000만달러를 공급했습니다. //
그러나 올들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외화자금사정도 호전되자 공급한 자금 가운데 97억달러를 지난 5월까지 회수했습니다.
외화자금사정의 개선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으로 지난 3월 1500원이 넘던 원달러 환율은 3일 장중 122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는 6일 만기가 도래하는 6억달러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외국환은행에 공급한 자금을 모두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230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외환보유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헐어 외화자금을 공급한 만큼 자금이 회수되면서 자연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 수준인 27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