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 재피가 이미 잠자리에 든 밤, 휴대폰에 새로운 영상의 알림이 뜬다. 13살 아들이 콘크리트 벽에서 백플립을 하거나 누군가의 어깨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다.
그는 아들이 로스앤젤레스 어디에 있는지, 그의 15살짜리 형의 행방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귀가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고 그 주에 말썽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일정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컬버 시티 바로 남쪽에 사는 42세의 커플 관계 코치이자 수련회 지도자인 재피는 육아에 대한 기존의 틀을 깨는 게시물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9만6000명을 확보했다.
그는 7살짜리 막내를 포함한 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두 자녀가 십대가 되었기에 그들이 자신으로부터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믿는다.
"저는 지나치게 통제받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요." 재피는 말한다. 아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게 두는 것의 위험을 모르는 게 아니다. 아들이 세펄베다 댐 위 직접 만든 로프 그네에서 파쿠르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내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며 앉아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추억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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