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외신브리핑] 미국 경제, 바닥 쳤나
CNN머니=미국 경제, 바닥 쳤나
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지금이 바닥. 올 하반기 플러스 성장 전환”
커트 칼 스위스재보험 이코노미스트: “갈림길.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있어”
밥 브루스카 FAO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침체 끝났다고 말하기엔 아직 일러”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마이너스 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6.7%에 비해 대폭 개선됐는데요, 과연 미국 경제는 바닥을 쳤을까, CNN머니가 3명의 이코노미스트에게 물어봤습니다.
우선 캘리포니아 주립대 손성원 교수는 “지금이 바닥이라고 상당 부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3명 중 가장 낙관적인데 “모든 지표들이 최악을 지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번째는 스위스재보험의 커트 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데요, 미국 경제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4분기나 올 1분기와 같은 큰 폭의 역성장은 없겠지만 고용과 주택, 신용지표들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도 미국 경제는 그리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세번째는 FAO 이코노믹스의 밥 브루스카 이코노미스트입니다. “2분기 GDP 성장률을 보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지출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이 전분기에 비해 위축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침체가 끝났다고 말하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블룸버그 통신=핌코 “FRB, 2011년까지 금리 안 올릴 것”
폴 맥컬리 핌코 이사
가계의 부채 축소-저축률 상승 노력
공급 대비 총수요 부족이 가장 큰 걱정
물가 하락(디플레이션) 우려 여전
핌코는 세계 최대의 채권 운용사인데요, 핌코의 폴 맥컬리 이사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 2011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컬리는 경제 전문가로서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자체도 2011년 전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맥컬리는 또 자신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공급 여력에 비해 전세계의 총 수요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가계가 부채를 줄이고 저축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 수요 증가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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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 이사의 전망은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겁니다. 한편, 맥컬리의 인터뷰는 2일 호주 방송에 방영됐는데 인터뷰 자체는 지난달 31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GDP 성장률이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배런스=주식을 좋아하는 6가지 이유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주가를 기억하라.
*현 금리 수준에서 주식은 여전히 싸다.
*기업 실적은 강력한 회복 없이도 개선된다.
*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주식 매수 여력이 풍부하다.
*주식을 피한다는 것은 FRB와 싸우겠다는 뜻이다.
미국 최고의 투자 주간지, 배런스의 오늘자 따끈따끈한 기사입니다.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전략가인 제임스 폴슨의 보고서를 요약한 것인데요.
우선 주가가 바닥에 비해 40~50% 급등했다는 점 때문에 주식 투자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금융위기 이전 주가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뉴욕 증시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3 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둘째, 현재 미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역사상 평균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저금리와 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주식은 1950년대 이후 가장 저평가돼 있습니다.
셋째. 기업들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재고와 투자는 물론 임금까지 줄여놓은 상태기 때문에 경기가 강력히 회복되지 않아도 실적 자체는 개선될 수 있습니다.
넷째. 투자자들 대다수가 여전히 증시 랠리를 믿지 못하고 있씁니다. 다섯째, 현재 미국의 시가총액 대비 현금 보유량은 95%인데 현재의 저금리에서는 이 비율이 50%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경우 5조달러 가량이 주식 투자자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와 싸우지 말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FRB의 저금리 기조와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하면 지금 주식 투자를 피한다는 것은 FRB는 물론 세계 각국 정부와 싸우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