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업률, 정권 교체 원해

日 실업률, 정권 교체 원해

김유경 기자
2009.08.30 17:17

일본의 7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터라 민주당의 압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국가 통계국은 7월 실업률이 전월의 5.4%에서 5.7%로 상승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실업률이다.

아울러 경기 쇠퇴의 또다른 징표인 7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과 일반 유권자의 불안이 약한 경제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와 사상 최고 실업률 등으로 민심은 이미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타 미노루 애널리스트는 "이번 선거에서 현재 자민당이 역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선거일에 유권자들의 분노와 좌절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시바는 비정규직 3900명을 구조조정하고, 일본항공은 1200명을 회계연도내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 5월 일본내 4개의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지율은 민주당이 44%로 자민당의 2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의 실업률이 내년 5.9%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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