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 증시 급락, 위기설 솔솔

[미리보는 미국시장] 증시 급락, 위기설 솔솔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9.02 16:37

9월 첫 거래일 미 증시가 일제 급락세를 보였다. 경기지표는 양호했지만 지난달까지 지속된 급등세에 대한 경계매물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또 다른 위기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Q. 폭락한 뉴욕증시 위기인가?

오늘 다우지수는 2%가까이 폭락했다. 가격 부담감이 아무래도 너무 컸다는 진단이다. 올 것이라고 했던 것이 왔을 뿐이라는 전문가들이 많다.

[뉴욕증시 일시적인 조정일 뿐 상승세 여전]

추세로 보면 여전히 뉴욕증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다만 일시적인 조정 양상을 보일뿐이라는 주장이다.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해 보인다.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지수와 잠정 주택 판매 들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나타냈다.

[ ISM제조업지수, 주택판매 성적표 기대이상]

경기침체가 이미 끝나고 반등 모드로 접어들었다는라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하지만 불안감도 계속 커지고 있다. 오늘 뉴욕시장의 경우 경제지표의 호전보다는 금융시장의 위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앞으로의 시장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차압 매물건에 따른 매매 증가 ]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통계의 착시현상이라는 주장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차압물건에 따른 매매 증가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시절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받았던 변동 이자율이 이제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의 이자만 내는 대출 상품과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상품들의 3분의 1정도는 차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 차압 사태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또 다시 바닥을 뚫고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규모 부실 우려]

더구나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대규모 부실이다. 실제 상업용 부동산 부실은 심각한 상황이다. 소규모 은행들의 파산원인이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부실이다. 금융권의 위기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의 근거다. 오늘 뉴욕시장의 폭락 원인도 상당부분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는 섣부른 결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고용시장은 매우 중요한 방향타가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내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동부시각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양적완화 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 보인다. 고용시장의 전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고용보고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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