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011년 100弗 갈수도"-BOA 메릴린치

"유가 2011년 100弗 갈수도"-BOA 메릴린치

권다희 기자
2009.10.27 07:4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유가가 2011년에 접어들며 배럴당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센터 대표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경기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대와 달러가치의 급속한 약화, 전 세계 유동성 급증이 맞물리며 이와 같은 유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블랜치는 특히 중국이 이끄는 이머징마켓의 수요 증대가 다음해 전 세계 원유 시장에 엄청난 수요 증대를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현재 배럴당 7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브랜트 유의 가격은 고점대비 47% 낮은 수준이다. 유가 회복속도가 기타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의 회복속도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는 것.

그는 "100달러에 달하는 유가가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약달러와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마켓 외의 수요가 급속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유가 충격이 이른 시일 내에 닥칠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는 미국 내에서 유가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이전에 비해서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 보고 있다. 유럽의 원유 수요 역시 매우 저조한 상태로 남아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