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산부인과 실습에 참여하던 20대 전직 수련의가 출산 중인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시가현립종합병원 소속이었던 26세 전 수련의를 성적 모습을 촬영하는 행위 등을 처벌하는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시가현의 한 병원에서 분만 중인 여성을 손목시계형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산부인과 실습 과정에서 분만 현장에 입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공부 목적으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행위의 위법성이 크다고 보고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7일 오사카 우메다의 한 상업시설 에스컬레이터에서 여고생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 한 혐의에 따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확보했고, 기기 안에서 출산 장면이 담긴 영상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남성은 지난 3월 시가현립종합병원에서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